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23 11:31:21 조회수 : 521

美유학파 출신 사업가 총리에 내정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최근 취임한 '인기 가수' 출신의 미셸 마르텔리(50) 아이티 대통령이 미국 유학파 출신 사업가를 첫 총리 후보자로 내정하는 등 본격적인 내각 꾸리기에 나섰다.

   마르텔리 대통령은 21일 사업가 출신의 다니엘 제라르 루지에를 총리 후보자로 내정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루지에 총리 내정자는 미국에서 경영 및 회계학을 공부한 인물로 아이티에서 자동차와 전력회사 등 여러 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미 플로리다에 있는 한 종교 자선단체 이사회에서도 활동하고 있으며 '믿는 것, 사랑하는 것, 희망하는 것' 등 세 권의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마르텔리는 이날 총리 내정에 앞서 상.하원의장과 오랜 시간 협의를 갖고 총리 인준안 통과를 거듭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텔리의 집권당은 지난해 대선과 함께 치러졌던 의회선거에서 단 3석만을 확보해 주요 인사와 안건처리에 있어 의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이달 14일 대통령직에 오른 마르텔리는 루지에 총리 내정을 시작으로 주요 장관에 대한 인선도 조만간 마무리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스로가 무대 위 쇼맨십에는 강하지만 국정 경험이 일천한 탓에 첫 내각은 맡아온 분야에서 상당한 경륜을 인정받는 인물들로 채워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르텔리는 향후 5년간 국제사회가 지원하는 최소 수십억 달러의 공여금을 토대로 지진참사로 고통에 빠진 조국을 다시 일으켜세우는 데 진력하게 된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22 08:04 송고

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5/22/0607000000AKR201105220100000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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