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23 10:53:46 조회수 : 525
토마스 곤살레스 콜롬비아 에너지부 차관
(서울=연합뉴스) 정묘정 기자 = '2011 한.중남미 고위급 포럼' 참석차 방한한 토마스 곤살레스 콜롬비아 광물에너지부 차관이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1.5.17 myo@yna.co.kr


"한국기업 투자기회 무궁..APEC 가입 지지 원해"

(서울=연합뉴스) 정묘정 기자 = 토마스 곤살레스 콜롬비아 광물에너지부 차관은 17일 현재 4차 협상이 진행된 한ㆍ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콜롬비아 대통령이 올해 하반기에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면서 "그때까지 양국 간 FTA 협상이 가시적인 진전을 보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1 한ㆍ중남미 고위급 포럼' 참석차 방한한 곤살레스 차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곤살레스 차관은 "콜롬비아에는 한국 기업이 투자할 만한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면서 "콜롬비아의 에너지 분야가 더욱 성장하려면 기반시설이 필수적이며 철도와 도로ㆍ정유시설 건설 등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가 긴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콜롬비아의 석탄과 석유 산업은 외국인 투자에 개방돼 있으며 투자 규정도 중남미 지역에서 가장 안정적"이라며 "이 분야 투자를 계획 중인 한국 정부나 기업에게 콜롬비아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 말이면 콜롬비아의 모라토리엄이 해제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 이후 한국이 콜롬비아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 가입을 지지해준다면 무척 감사하고 기쁜 일이 될 것"이라며 APEC 가입에 대한 한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곤살레스 차관은 이와함께 "아직까지 콜롬비아인들이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은 자동차와 전자제품ㆍ한국전쟁 등이 전부이고 한국인들도 콜롬비아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서 "중남미의 관문인 콜롬비아와 아시아의 관문인 한국의 문화적 교류 확대가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곤살레스 차관은 18일 한ㆍ중남미 고위급포럼에서 콜롬비아의 에너지 정책과 투자 기회 등에 대해 발표한 뒤 국내 정유시설과 화학단지ㆍ지질자원연구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당초 20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하루 연장해 고궁과 전통시장, 전자상가 등을 돌며 한국 문화를 체험할 계획이다.

   my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17 17: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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