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11 10:36:41 조회수 : 685
브라질 헤알화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 대한 미국 달러화 순유입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브라질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달러화 순유입액은 15억4천만 달러로 집계돼 1월(155억 달러), 2월(74억 달러), 3월(127억 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올해 1분기 달러화 순유입액은 356억 달러로 1982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1분기 기준 최고치였으며, 지난해 연간 유입액 243억5천만 달러보다도 46% 많은 것이다.

   4월 순유입액이 이처럼 감소한 것은 기업과 금융기관의 달러화 해외 차입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3월 말 해외에서 차입하는 달러화에 대해 6%의 금융거래세(IOF)를 부과하기로 하는 한편 지난달 초에는 IOF 과세 대상을 만기 1년 이하에서 2년 이하로 확대했다.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세계 최고 수준인 12%이며, 이에 따라 금리차익을 노린 단기투기성 자금(핫머니)이 가세한 달러화 유입 증가세가 계속됐다.

   한편, 중앙은행은 헤알화의 과다절상을 막으려고 1분기에 245억 달러를 사들였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입액 414억 달러의 60%를 넘는 것이다. 중앙은행의 달러화 매입 확대로 외환보유액은 전날 현재 3천280억5천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05 03:43 송고

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5/05/0607000000AKR201105050047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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