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4-21 10:13:54 조회수 : 804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유엔 개혁을 거듭 촉구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리아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외교관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 "국제사회 최고의 다자기구인 유엔은 새로운 환경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면서 "유엔 안보리에 개도국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국제무대에서 갈수록 영향력을 확대하는 개도국의 대표성을 강화하도록 유엔을 변화시켜야 한다"면서 "안보리 개혁은 가장 중요한 글로벌 거버넌스 기구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달 "브라질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포함되지 않는 유엔 개혁은 생각할 수 없다"면서 안보리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호세프 대통령은 특히 "브라질이나 인도처럼 많은 인구를 가진 대륙국가이자 거대 신흥국가가 포함되지 않는 안보리 개혁은 의미가 없다"고 말해 브릭스(BRICS)와 입사(IBSA)에 함께 참여하는 인도와의 안보리 동반진출을 희망한다는 뜻도 나타냈다.

   브릭스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 입사는 인도, 브라질, 남아공 등 3개국으로 이뤄진 협력체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4/21 03:06 송고

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4/21/0607000000AKR201104210051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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