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 킹스 칼리지와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수학하고, 케임브리지 대학, 옥스퍼드 대학, 버클리 대학, 뉴욕 대학에서 가르쳤다. 현재 뉴욕 대학의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유럽학 교수이자 1995년 자신이 설립한 레마르크 연구소 소장을 재임했다. 「뉴욕 타임스」, 「뉴욕 리뷰 오브 북스」,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 「뉴 리퍼블릭」 등 유럽과 미국의 언론에 빈번히 글을 기고하는 유럽 전문가였으며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 특별회원, 왕립역사학회 특별회원, 빈의 인간과학연구소 종신회원이었다. 유대인인 그는 지식인의 시각에서 이스라엘을 ‘편협한 민족국가’로 규정하는 등 신랄하게 비판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와 미국이 일으킨 전쟁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2007년에 한나 아렌트 상을, 2009년에 조지 오웰 상을 수상했다. 2010년 8월 루게릭병으로 타계했다.

주트의 저서로는 『재평가: 잊혀진 20세기에 대한 고찰』, 『유럽, 보복의 정치학』, 『책임의 짐: 블룸, 카뮈, 아롱 그리고 프랑스의 20세기』,『거대한 환상 -유럽 에세이』, 『불완전한 과거: 프랑스 지성, 1944-1956』, 『마르크스주의와 프랑스 좌파: 프랑스의 노동과 정치(1830-1982)』, 『지중해 유럽의 저항과 혁명 1939- 1948』, 『프로방스의 사회주의 1871-1914: 현대 프랑스 좌파의 기원』『더 나은 삶을 상상하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