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SANTIAGO_가을을 떠나 봄의 산띠아고로
하늘에서 보낸 서른 시간
"헤이, 성게, 성게!"
가을에서 봄으로의 여행
"안아드려요, 공짜로"
도시의 작은 숲, 아르마스 광장
자유로운 인간의 사회를 위해
악마의 와인 창고
죽은 자의 날
ARICA_영원한 봄의 도시 아리까
승리의 상징, 아리까 요새
바다표범과 함께 사는 사람들
아리까 해변의 시간
CALAMA_체 게바라를 회상하다
험난한 깔라마 입성
체 게바라의 흔적을 찾아
ATACAMA_죽음의 땅에서 찾은 생명
황토색 세상 사람들
땅 위에 내린 소금 눈
하늘을 닮은 호수
사막의 푸른 숲
달과 죽음의 계곡
VALPARAISO_詩는 무기다
가난이 폭포수처럼 흐르던 곳
산동네 쎄바스띠아나
바쁜 여행길
네루다의 검은 섬
TEMUCO_마뿌체의 잃어버린 영혼
라틴의 전사, 마뿌체
멀고 먼 까녜떼
폐허가 된 승리
마지막 마뿌체 할머니
ISLA CHILOE_칠레의 독일, 칠로에 섬
나무 세상 까스뜨로
달까우에의 칠레인 부부
PUNTA ARENAS_세상 끝에 서다
산띠아고의 아부엘로스
옥빛 호수와 고통의 산
펭귄의 바다
세상 끝, 15,273킬로미터
칠레 여행 Tip
안데스 산맥과 태평양이 만들어 놓은 남미의 별,
계절도 시간도 우리와 반대인 나라 칠레
세계테마기행이 걸었던
칠레의 가장 북쪽 사막의 도시 아리까에서
남극과 가장 가까운 땅 뿐따 아레나스까지
남북으로 4300킬로미터의 긴 여정을 따라가며
자연과 인간의 시간이 만들어놓은 경이로움과 만난다.
‘EBS 세계테마기행 칠레 편’ 따라잡기
EBS 간판 프로그램가운데 하나인, 「세계테마기행」. 딱 15일의 여행 속에 여행자의 생각과 일상, 이야기가 흥건하게 묻어나는 영상 여행에세이이다. 세계테마기행 칠레편은 평범한 직장인의 도발적 모험에서 시작됐다. 세계테마기행의 여정을 따라가며 TV화면에서 보았던 것을 되짚어본다.
사막에서 빙하까지, 자연의 모자이크 칠레
북쪽 사막의 도시 아리까에서부터 남극과 가장 가까운 땅 뿐따 아레나스에 이르기까지 만났던 칠레의 경이로운 자연을 만난다. 칠레의 자연은 인간의 손에 의해 포장된 것이 아닌, 태곳적 모습 그대로이다. 네셔널지오그라피가 꼭 한번은 가봐야 할 곳으로 꼽았던 또레스델빠이네, 어느 도시에서도 만날 수 있는 안데스산맥과 바다는 자연이 칠레인들에게 선사한 최고의 선물이다.
칠레에서 만난 자유의 상징
유럽 열강의 식민지였던 라틴아메리카. 그러나 칠레에는 스페인 정복자들과 싸워 이기고 그들의 땅과 자유를 지킨 라틴의 전사 마뿌체족이 있다. 500년 전부터 시작된 칠레의 자유정신은 라틴아메리카의 거인 아옌데 대통령과 민중시인 빠블로 네루다를 낳았다. ‘안데스의 땅 남극의 바람, 칠레’를 통해, 독재와 맞서 그들의 자유를 지키고, 대통령궁조차 자신들의 정원으로 바꾸어놓은 칠레의 자유정신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