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임두빈 작성일 : 2014-01-23 13:11:40 조회수 : 1,863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출처 : 미디어다음/서울신문
발행일 : 2013.01.23
원문링크 :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4012309471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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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이제 5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여전히 지리적으로 멀지만 예전보다 심리적으로 많이 가까워진 브라질.

 

그래도 브라질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아직까지 미지의 영역이다.

  

브라질 사람들이 보여주는 순박하고 밝은 미소 이면에는 아래 기사 처럼 어두운 부분이 항상 존재한다는 사회 현실 또한 인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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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권총강도가 담을 넘어 침입하는 순간을 절묘하게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을 보면 한 남자가 별장 내 수영장에서 몸을 날리고 있다. 남자는 사진을 찍은 여자의 남자친구다.

하지만 눈길을 끄는 건 이 순간 벽을 넘고 있는 한 흑인남자다. 남자의 왼손에 권총을 든 채 집안으로 뛰어내리고 있다.

사진은 브라질 상파울루 주의 과루자라는 곳의 한 별장주택에서 찰영한 것이다. 친구들과 함께 별장주택을 빌려 묶고 있던 여자가 남자친구를 찍다가 우연히 총을 든 강도의 사진을 찍었다. 

 




 

 강도가 들자 사진을 찍은 여자는 헐레벌떡 방으로 뛰어가 문 뒤에 숨었다.

권총강도는 별장에 있던 그의 친구들을 위협하며 공범들에게 문을 열어줬다.

3명으로 불어난 강도들은 청년들을 한 곳으로 몰아놓은 뒤 집안을 구석구석 뒤져 돈 등을 훔쳐갔지만 문 뒤에 숨어 있던 촬영자는 찾아내지 못했다.

여자는 사건 이후 며칠이 지난 뒤에야 그간 찍은 사진을 확인하다가 강도가 담을 넘는 모습이 포착된 걸 뒤늦게 확인했다.

여자는 "집에서도 강도를 조심하자."는 취지로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다.

현지 누리꾼들은 "강도, 정말 무섭다." "집에도 불안해서 못 있겠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페이스북

손영식 해외통신원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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