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22-06-20 09:58:47 | 조회수 : 911 |
국가 : 칠레 | 언어 : 한국어 | 자료 : 경제 |
출처 : EMERiCs 신흥지역정보 종합지식포탈 | ||
발행일 : 2022-06-01 | ||
원문링크 : https://www.emerics.org:446/businessDetail.es?brdctsNo=330196&mid=a10400000000&search;_option=&search;_keyword=&search;_year=&search;_month=&search;_tagkeyword=&systemcode=06&search;_region=&search;_area=¤tPage=1&pageCnt=10 | ||
- 칠레는 리튬 세계 1위 매장국이자 2위 생산국 - 양도 불가능한 전략광물인 리튬은 국가 차원에서 관리
‘하얀 황금’으로 불리는 리튬은 이차전지용 배터리 공급망의 핵심 품목으로 부상하면서 리튬 세계 1위 매장국이자 2위 생산국인 칠레 리튬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칠레의 '특별한' 리튬 정책으로 우리 기업의 칠레 리튬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나 리튬의 미래적 경제가치를 고려할 때 칠레 리튬 시장의 향후 귀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매장 및 생산, 가격 동향 칠레는 세계 1위 리튬 매장국이자 세계 2위 리튬 생산국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2022년 1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칠레에는 전 세계 리튬 매장량 2,200만 톤의 약 42%인 920만 톤의 리튬이 매장되어 있다. 칠레에 이어 호주(570만 톤, 26%), 아르헨티나(220만 톤, 10%) 순으로 리튬 매장량이 풍부하다.
한편, 2020년 기준 칠레 리튬 생산량은 전체 생산량의 26%인 2만 1500톤(미국 생산량 제외)으로 호주(3만 9700톤, 48%)에 이어 세계 2위다. 2021년 생산량은 2020년 대비 약 20%가 증가한 2만 6000톤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리튬 가격은 2020년 이후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다가 2022년 4월부터 하락세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Lithium Carbonate 99%min China 가격 기준 리튬 가격은 2020년 7월 초 1kg당 33.5위안을 기록한 후 꾸준히 상승하여 2022년 3월 15일부터 약 10일 동안 1kg당 472.5위안이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중국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과 양극재 기업 등의 리튬 수요 감소로 리튬 가격은 하락세에 있다. 2022년 5월 12일 기준 1킬로당 427.5위안을 기록했다.
수출 동향 2021년 기준 칠레 탄산리튬 수출액은 8억8200만 달러, 수산화리튬 수출액은 9541만 달러를 기록했다. 칠레는 암염층과 염호가 발달되어 있어 주로 탄산리튬을 생산하여 수출한다. Cochilco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탄산리튬 생산량은 약 11만 톤으로 수산화리튬 생산량인 9000톤보다 약 12배가 많다.
아래 탄산리튬 및 수산화리튬 수출 통계에서 주목할 것은 중국의 칠레 리튬 시장 선점 노력이다. 2020년까지만 해도 한국이 칠레로부터 탄산리튬 2억5976만 달러, 수산화리튬 5482만 달러를 수입하며 칠레산 리튬화합물 수입국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1년 중국이 한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갔다. 2021년 칠레의 대중국 탄산리튬 수출액은 전년 대비 127.17%가 증가한 3억8987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해 칠레의 대중국 수산화리튬 수출액은 1,284만 달러로 전년 대비 증가율은 무려 620.25%다.
유통 동향 칠레에서 리튬을 생산하는 기업은 SQM(Sociedad Química y Minería)와 Albemarle 2개사다. 이러한 배경에는 칠레의 특별한 리튬 정책이 있다. 칠레에서 리튬은 양도 불가능한 전략광물로 민간의 진출 및 개발에 제한이 있다. 리튬의 추출 및 판매를 위해서는 원자력위원회(CCHEN, Comisión Chilena de Energía Nuclear)로부터 사전에 할당량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1979년 이후 리튬은 국영기업이나 국가기관에 의한 직접 개발이나 행정허가 또는 리튬생산특별계약(CEOL, Contrato Especial de Operación de Litio)을 통해서만 개발이 가능하다.
칠레 생산진흥청(CORFO, Corporación de Fomento de la Producción)은 1979년 이전 광업권을 획득한 곳으로, SQM과 Albemarle은 CORFO와 리튬양허계약 체결을 통해 일정 기간 리튬 생산 허가를 취득하며 칠레 리튬 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았다. 작성일 기준 SQM은 2030년, Albemarle는 2043년까지 칠레에서 리튬 생산 및 유통이 가능하다.
주요 이슈 현재 리튬 관련 칠레 주요 이슈는 리튬의 국유화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차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이차전지 생산에 필요한 리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칠레 가브리엘 보리치(Gabriel Boric) 신임 대통령이 후보 시절 리튬 국영기업 설립을 공약을 발표하면서 리튬 국유화는 정치적 이슈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기 시작했다.
리튬을 포함한 전략자원 국유화의 일환으로 칠레 제헌의회 환경위원회는 헌법 초안에 관련 법적 근거가 될 수 있는 조항을 작성했다. 그러나 2022년 5월 13일 기준 심사위원회의 두 번의 심사를 거치면서 국가의 ‘독점적인(exclusive)’ 광물자원 개발 관련 문구가 수정 또는 삭제되는 등 당초 예상과 달리 전략자원 국유화에 대한 법적 근거 설립이 약해지고 있는 추세다. 심사위원회를 통과한 최종안이 2022년 9월 국민투표에서 통과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향후 귀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사점 2021년 칠레 리튬 수출액(탄산리튬 및 수산화리튬 수출액 합계 기준)이 약 9억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1%에 해당하는 등 리튬이 칠레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큰 것은 아니다. 하지만 리튬 이차전지 공급망의 주요 핵심 품목으로 부상하면서 리튬 세계 1위 매장국이자 2위 생산국인 칠레 리튬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2019~2021년 칠레 리튬 수출 통계에서 보듯이 중국은 이차전지용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칠레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하지만 양도 불가능한 전략자원이란 칠레 리튬의 특성상 우리 기업이 칠레에서 리튬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은 많지 않다. 예컨대, 리튬 생산 및 유통기업인 SQM과 Albemarle이 다른 양극재나 배터리 기업과 체결한 장기공급계약이 만료될 시기를 맞춰 추가 물량을 물색하거나, 두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Portal Minero, GTA, COCHILCO, KOMIR 칠레 광물투자 실무가이드 2021 등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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