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2-06-20 09:53:01 조회수 : 808
국가 : 멕시코 언어 : 한국어 자료 : 경제
출처 : EMERiCs 신흥지역정보 종합지식포탈
발행일 : 2022-05-24
원문링크 : https://www.emerics.org:446/businessDetail.es?brdctsNo=329844&mid=a10400000000&search;_option=&search;_keyword=&search;_year=&search;_month=&search;_tagkeyword=&systemcode=06&search;_region=&search;_area=¤tPage=2&pageCnt=10

- 우크라이나 전쟁 및 인플레이션 증가에도 소비 계획 확대 분야 존재

- 엔데믹을 향해 가고 있는 멕시코 내 수요 증가 분야 모색 필요

 

 

최근 발표에 따르면 멕시코의 민간 소비는 국내 총생산(GDP)의 약 67%를 구성하고 있으며 멕시코 GDP에 큰 영향을 미친다. 코로나19로 인해 멕시코 경제성장률은 -8.5%를 기록한 반면, 경제 상황이 호전된 2021년에는 5%의 회복세를 보였다.

 

멕시코 고용, 소비자동향지수 및 인플레이션 동향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고용 상황 또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2월 실업률은 3.7%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금지 및 격리 조치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년 2월 사회보험청(IMSS)*에 등록된 근로자수는 전년 동기대비 100만4348명 늘어난 2094만1000명으로, 5.0% 증가했다. 이는 2011년 1월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이다. IDB 시장 전문가 데이비드 카플란(David Kaplan)은 “멕시코 내 일자리가 전년동기 대비 100만 개 이상 증가한 것은 이례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사회보험청(IMSS): Instituto Mexicano del Seguro Social

 

멕시코 통계청(INEGI)에 따르면 2020년 멕시코 소비자동향지수는 팬데믹발 경제 활동 중단, 인플레이션 증가, 지출 감소로 인해 37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 호전에 따른 경제회복으로 인해 42.7포인트를 기록, 약 15%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에도 불구 2022년 1분기 소비자동향지수는 평균 43.6포인트로, 2021년 연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멕시코 인플레이션 동향

2021년 인플레이션은 7.36%를 기록했으며, 지난 20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글로벌 공급망의 병목 현상 장기화,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및 경제 재활성화로 인한 새로운 인플레이션 압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은 특히 쇠고기, 라임, 휘발유, 닭고기, 바나나, 아보카도와 같은 ‘기본 장바구니’* 구성 품목의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본 장바구니(Canasta Básica): 멕시코 정부에서 지정한 기초품목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필수 식자재, 위생용품 및 개인 생활용품 등 40개 제품을 포함(https://www.gob.mx/canastabasica)

 

2022년 2월에 실시된 딜로이트(Deloitte)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구의 79%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올해 인플레이션율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가계 지출의 감소를 유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데바테(DEBATE)지에 따르면 2012년 1월에 기본 장바구니의 10개 제품을 250 페소(2012년 기준, 약 19달러)에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22년에는 동일한 250페소(2022년 기준, 약 12.2달러)로 4개 제품만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보조금과 같은 정부 프로그램이 유지될 경우 팬데믹 기간(2020~2021년)보다 소비자동향지수는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간접적으로 억제, 민간소비 위축을 방지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2022년 1분기 소비 및 지출 동향 및 전망

최근 실시된 일련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소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022년 2월에 실시된 딜로이트(Deloitte)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3년 동안 멕시코 경제에 대한 국민의 인식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결제 금액, 신용카드 신용한도, 현금보유액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나 응답자의 38%만이 큰 구매를 연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기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반 소비자들은 주로 식료품, 의류/신발류의 월별 가격이 주류 및 외식비용에 비해 더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2022년 3월, 멕시코 소비자들은 1) 레크리에이션, 엔터테인먼트, 2) 식료품, 3) 의류 및 개인관리 용품,  3가지 품목군에 더 많은 지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2 멕시코 소비계획"을 주제로 펄소 피스마(Pulso Pysma) 시장조사기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더 높아질 인플레이션율을 감안하더라도 의약품, 식음료, 청소용품 및 개인위생용품 순으로 지출을 확대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팬데믹 이후 일반 소비자가 웰빙과 건강 문제에 더 집중해 기존 위생관리 수준을 유지하려는 트렌드가 지속될 것임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반면 여행, 화장품, 스트리밍 및 음악 플랫폼과 같은 디지털 구독 서비스 등 비필수 제품에 대한 소비는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비필수 분야에 대한 지출의견은 조건에 따라 일부 차이가 나지만, 식음료, 개인위생용품, 청소용품, 의류 패션 품목에 대한 소비 증가는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사점

멕시코 경제 전반에 대해서 우크라이나 사태, 공급망 대란 및 물류비용 상승으로 인한 부정적인 전망과 USMCA 발효에 따른 현지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한 긍정적인 전망이 혼재한 상황이다. 이러한 외부 경제 불안 요인 및 인플레이션 증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상황 호전에 따른 소비증가 동향이 포착이 되고 있으며, 필수품을 비롯하여 유보해왔던 소비에 대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팬데믹 기간을 겪으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웰빙 분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조사 대상자 중 51%는 일주일에 한 번 건강 보조제를 섭취한다고 언급했으며, 34%는 2022년까지 건강 및 웰빙에 대한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팬데믹 기간에 도입된 식품 성분 표시제로 인해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제품 성분을 추가로 확인하는 소비패턴이 정착되어 간다는 보고 또한 존재한다.

 

엔데믹을 향해 가는 현 시점에서, 온라인 구매 패턴 또한 일정 수준 유지될 것이라는 의견 또한 지배적이다. 코로나19 기간에 형성된 신뢰를 기반으로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확인하고, 더 저렴한 공급업체를 온라인에서 찾는 소비 패턴 또한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멕시코는 쇼핑몰 문화가 있어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유로모니터 조사 응답자의 53%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즐거움을 위해 쇼핑을 간다고 말했으며, 오프라인 쇼핑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소비패턴을 감안해 멕시코 수출을 계획하는 우리 기업들은 2022년 유망한 분야와 수요가 상존하는 분야를 세밀하게 모니터링하여 사업 기회를 모색해야 하겠다.

 

 


자료: 멕시코 통계청(INEGI), Euromonitor, DEBATE, 일간지 Reforma,  El País, El Financiero, Milenio, Líder Empresarial, Expansión, El Economista 등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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