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멕시코에 미치는 영향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22-05-21 15:03:37 | 조회수 : 559 |
국가 : 멕시코 | 언어 : 한국어 | 자료 : 경제 |
출처 : EMERiCs 신흥지역정보 종합지식포탈 | ||
발행일 : 2022-03-28 | ||
원문링크 : https://www.emerics.org:446/businessDetail.es?brdctsNo=327493&mid=a10400000000&search;_option=&search;_keyword=&search;_year=&search;_month=&search;_tagkeyword=&systemcode=06&search;_region=&search;_area=¤tPage=4&pageCnt=10 | ||
- 원유 가격 및 비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직간접적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 - 기존 물가인상 상황에 추가 악조건으로 작용 멕시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불간섭주의 원칙과 민족자결주의를 지지하며,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멕시코 정부는 러시아를 비롯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참여하는 국가들에 경제적 제재를 가하지 않을 것이며,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군사 지원은 하지 않을 것이다고 언급하였다. 이로 인하여 다른 경제제재에 참가하는 국가와 달리 멕시코와 러시아 간 무역관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교역규모로 인한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 2021년 멕시코의 對러시아 수입금액은 22억5,100만 달러로 전체 수입대상국 중 18위(멕시코 전체 수입의 0.44%), 수출금액은 4억9,900만 달러(멕시코 전체 수출의 0.1%)로 수출 대상국 중 31위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로부터의 수입금액은 2019년과 2020년에 전반적인 경기 위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에는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 대비 수입규모가 73.4% 증가했다. 러시아로부터 수입하는 품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HS Code 2자리 기준)은 비료(HS Code 31)이며, 이는 전체 비료 수입금액 20억9255만 달러 중 약 24%인 5억300만 달러이다. 對러시아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20.4%), 자동차 부품(13.2%)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멕시코의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0.05% 미만으로, 멕시코 수출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멕시코의 對우크라이나 수입금액은 3억200만 달러(전체 수출 비중의 0.04%)로 55위, 수출금액은 3,800만 달러(전체 수출 비중의 0.003%)로 75위를 차지하고 있어 교역 규모가 크지 않아, 이번 사태로 인한 멕시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밀, 비료, 티타늄을 주로 수입하고 있다. 티타늄은 대부분이 자동차부품 생산용으로 사용되며 전제 티타늄 수입의 60.7%를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하고 있어 해당 품목에 대한 취약성이 상대적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난다. 반면, 밀 수입량은 전체 수입의 2% 수준으로, 타 국가들과 달리, 밀에 대한 직접적인 수입 의존도는 매우 낮다. 對우크라이나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100만 달러), 후추(43만 달러) 등이나 멕시코 전체 수출 규모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미미하다. 원유, 비료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직간접적 물가 인상 우려 전문가들은 원유, 비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 인상을 멕시코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휘발유의 경우, 원유 가격의 상승으로 수입 휘발유 가격이 오르더라도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특소세 인하 및 보조금 지원 정책을 이행할 것이라고 멕시코 정부는 밝혔다. 멕시코산 원유 가격은 러시아사태가 크게 부각되기 이전 2월 중순 86달러 수준에서 최근 배럴당 119달러까지 약 38% 상승하였다. 이외에도 멕시코 정부는 전기료 인상을 피하고자 수력발전소 등 유가 영향이 적은 전력원을 사용하여 전기를 생산하겠다고 표명하였다. 비료 산업 또한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멕시코는 전 세계로부터 연 3,500만 톤의 비료를 수입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국내 비료 소비의 62%에 해당한다. 멕시코 비료회사 Biofabrica Siglo XXI사의 마르셀 모랄레스 이바르(Marcel Morales Ibarr) 사장에 따르면 질소 비료 가격은 100~180%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어 멕시코 내 비료 부족 현상을 야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입 규모는 적지만 국제 밀 가격의 인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멕시코 농산물 컨설팅 그룹(GCMA) 후안 카를로스 아나야(Juan Carlos Anaya) 사장은 멕시코에서 토르티야, 빵에 들어가는 밀가루, 가축 부문 원료 가격이 국제 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멕시코 최대 식품회사 중 하나인 Bimbo 그룹 또한, 국제 밀 가격 상승으로 인해 멕시코 내 식품 가격 또한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멕시코 통화가치 하락 및 물가 인상 추가 압력으로 작용 현재 불안정한 국제금융 상황과 러시아 중앙은행을 포함한 일부 은행의 퇴출, 대러시아 Swift 금융 제재에 직면해 달러 수요 증가 등을 통해 멕시코의 대외부채 및 페소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몬테레이 공과대학(Tec. de Monterrey)의 경제학자 신티아 발레리아노(Cynthia Valeriano)는 언급했다. 실제 환율은 사태 초기인 2월 25일 달러당 20.45페소 수준에서 3월 8일 21.38페소까지, 2주만에 4.5% 상승하기도 했다. 연초 IMF와 멕시코 중앙은행 등은 멕시코의 ‘22년 인플레이션이 7%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추가적인 물가상승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기관 전문가들은 올해 소비자물가지수(인플레이션)가 10%까지 악화(상승)될 수 있다고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CI Banco의 경제분석가 제임스 살라사르(Jame Salazar)는 이번 사태가 2023년 1분기 물가상승률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시사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직접적인 교역량 변화에 따른 멕시코 경제에 대한 영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와의 무역 의존도가 낮은 관계로, 동 사태로 인해 생기는 우리 기업에 대한 반사 이익은 제한적이다. 전 세계적인 원유가격 및 비료 가격 상승 그리고 물가 및 추가 금리 인상 압력으로 작용하는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는, 멕시코 생산 및 소비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멕시코 현지 진출 기업 및 현지 진출을 검토 진행 중인 기업은 향후 현지 경제 현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하여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겠다. 자료: 멕시코 경제부(SE), UN COMTRADE, Bloomberg Online, EFE, Estrategia Aduanera, 멕시코 일간지 Forbes, El Financiero, El Economista, El País, El Universal, Expansión, Milenio 등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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