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0-10-22 08:41:15 조회수 : 1,446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와 부산외국어대 이베로아메리카연구소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인문한국 지원사업(HK) 최종 지원 대상 연구소로 선정돼 앞으로 10년간 연구비 80억 원을 각각 지원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인문한국 지원사업은 인문학 진흥을 위해 지난해부터 10년간 인문 분야 30개, 해외지역 분야 20개 연구소의 장기적인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은 신청서를 낸 전국 53개 대학 102개 연구소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8개 대학 10개 연구소(인문 5개, 해외지역 5개)를 최종 선정했다. 이 가운데 지방대는 한국해양대, 부산외국어대, 전남대 등 3곳뿐이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해양도시의 문화교섭학’이라는 주제로 전국 73개 연구소와 경쟁을 벌여 선정됐다. 연구소 측은 “해양과 바다가 경계의 단절이 아니라 교류, 소통, 공생이라는 해양도시네트워크 형성하고 부산∼일본 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 구상에 있어 학문적 이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에서 중남미문제를 연구하는 유일한 연구기관인 이베로아메리카연구소는 ‘라틴아메리카 연구사업 통합 매트릭스 구축’이라는 주제로 중남미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부산외대는 지난해에도 지중해연구소가 인문한국 연구소로 선정된 바 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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