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6-01-20 12:50:27 조회수 : 440
국가 : 콜롬비아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6/01/20 06:37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6/01/20/0607000000AKR20160120016200087.HTML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50여 년에 걸친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노력하는 콜롬비아 정부와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이 유엔에 비무장 감시단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다.

쿠바 아바나에서 협상을 벌이는 양측은 19일(현지시간) 평화협정 체결 전후의 과정을 감시할 중남미 각국의 대표들을 파견해달라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요구했다고 쿠바와 콜롬비아의 언론들이 보도했다.

2012년 11월부터 아바나에서 협상을 벌여온 양측은 오는 3월을 평화협정 체결의 기한으로 정한 바 있다.

유엔 감시단은 평화 협정 체결을 포함해 쌍방 휴전, FARC의 무장 해제 등 전반에 관여할 수 있다고 양측은 설명했다.

양측이 유엔 감시단 파견을 요청하기에 앞서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교섭 대표들을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 정부와 FARC는 토지 개혁, FARC의 정치 참여, 마약 밀매 퇴치를 포함한 전범 처벌 등 주요 안건에 합의했다.

중남미에서 가장 오래가는 콜롬비아 내전이 양측의 합의대로 오는 3월 평화협정으로 귀결되면 국민투표를 거치게 될 전망이다.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의 평화협상 교섭단이 19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EPA=연합뉴스)

 

hopem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20 06:37 송고

Quick Menu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