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27 15:58:05 조회수 : 629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AP=연합뉴스,자료사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최근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의 중재로 온두라스의 미주기구(OAS) 복귀가 결정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호세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온두라스의 OAS 복귀를 이끈 중재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온두라스에서 2009년 6월 발생한 쿠데타로 추방된 마누엘 셀라야 전 대통령과 쿠데타 발생 후 치른 선거에서 정권을 잡은 포르피리오 로보 현 대통령은 지난 22일 콜롬비아의 항구도시 카르타헤나에서 화해 협약에 서명했다.

   두 사람의 화해 협약 서명으로 셀라야 전 대통령은 2년 만에 온두라스로 귀국할 수 있게 됐으며, 온두라스는 쿠데타 때문에 회원 자격이 정지된 OAS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화해 협약은 차베스 대통령과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의 중재로 이루어졌으며, 서명식에는 산토스 대통령과 무릎을 다친 차베스 대통령을 대신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외무장관이 참석했다.

   화해 협약에는 셀라야 전 대통령과 지지자들에 대한 박해 중지, 주요 법안에 대한 국민투표 시행, 인권 존중, 셀라야 지지세력의 2014년 선거 참여 등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브라질 대통령실은 호세프 대통령과 차베스 대통령이 다음 달 6일 브라질리아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차베스 대통령은 애초 지난 10일 방문하려 했으나 무릎 부상으로 취소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7월 초 베네수엘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26 15: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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