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26 10:00:07 조회수 : 627

2009년 쿠데타로 대통령 축출 뒤 회원 자격정지
OAS복귀할 경우 경제지원.외교통로 트일 듯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군부 쿠데타로 대통령이 국외로 쫓겨나면서 미주기구(OAS)에서 회원자격마저 정지됐던 온두라스가 내달 초 OAS 회원국 지위를 다시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4일 미국 워싱턴D.C. 에서 열린 미주기구 회의에서 통과된 결의안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온두라스의 OAS 복귀여부를 결정하는 회원국 투표가 예정돼 있다.

   통과된 결의안에 반대입장을 나타낸 국가는 에콰도르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로선 온두라스의 OAS 복귀 전망이 매우 밝은 편이다.

   OAS는 2009년 6월 온두라스에서 군부 쿠데타로 마누엘 셀라야 대통령이 권좌에서 축출되자 33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온두라스의 회원 자격 정지를 결의했고 일부 국가들은 온두라스와 외교관계마저 단절했다.

   이후 온두라스에 새로 들어선 포르피리오 로보 정부는 2년 가까이 OAS 회원자격 복귀를 위해 다방면에 걸친 외교적 노력을 폈고, 이달 22일에는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대통령의 중재 하에 셀라야의 안전한 복귀를 보장하는 내용의 협정에 서명했다.

   셀라야는 로보가 서명한 협정에 따라 모국 복귀는 물론 다시 정당을 꾸려 제2의 정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로보 행정부도 OAS의 복귀가 이뤄질 경우 미국에게서 경제적 지원을 기대하는 등 그간 막혔던 외교적 숨통을 트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26 06:48 송고

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5/26/0607000000AKR201105260092000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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