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임두빈 | 작성일 : 2017-04-24 11:36:02 | 조회수 : 1,777 | |||||||||||||||||||||||||||||||||||||||||||||||||||||||||||
□ 배경
ㅇ 2017년 1월 기준 브라질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약 27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최근 10년간 급격히 증가했으며 가정용 인터넷의 39%가 초고속인터넷을 설치함.
ㅇ 브라질 연방정부는 초고속인터넷망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1997년에 제정된 통신법 개정안을 발의함. - 통신사업자의 양허계약제를 연방정부 승인제로 변경해 더 유연하게 통신서비스 제공과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위한 투자가 가능하게 함.
□ 브라질의 초고속인터넷 이용 현황
ㅇ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약 1000만 명 이상이 증가함. - 2015~2016년간의 브라질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의 67%가 최근 5년 새 가입 - IBGE(브라질 통계청)과 월드뱅크에 따르면 전체 인구 2억1000만 명 중 1억2000만 명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브라질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 자료원: ANATEL(브라질 통신부)
ㅇ ANATEL(브라질 통신부)에 따르면 지역별 초고속인터넷 이용률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 - 브라질 남동부는 100가정당 초고속인터넷 이용률이 53%인 반면, 북동부 지역은 17%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남.
지역별 100가구당 초고속인터넷 이용률
자료원: ANATEL(브라질 통신부)
□ 브라질 통신 시장과 관련 제도
ㅇ 1997년 발표된 통신법에 따라 외국자본의 통신사업자가 양허계약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함. - 멕시코(Claro, NET), 스페인(Vivo), 이탈리아(Tim) 등의 외국자본 통신사업자가 서비스를 제공
통신 사업자별 유·무선 및 초고속인터넷망 보급현황
자료원: ANATEL(브라질 통신부)
ㅇ 브라질 통신장비 제조업체들 또한 대부분 높은 기술경쟁력을 갖춘 외국계 기업들의 투자 진출회사들임. - 스위스(Ericsson), 핀란드(Nokia), 일본(Furukawa) 등의 외국계 통신장비 제조업체들이 주요 시장을 점유 중
브라질 주요 통신장비 제조업체
자료원: Valor Economico
ㅇ 2008년부터 브라질 연방정부는 초고속인터넷망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보임. - ANATEL(브라질 통신부)는 2025년까지 모든 공공 교육기관에 초고속인터넷을 무료로 공급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함. - 2010년 PNBL(초고속인터넷 보급계획)을 발표하며 통신산업 관련기업들의 초고속인터넷망 인프라 투자 확대 노력을 권장함.
ㅇ 기존 통신법(1997년)은 정부의 초고속인터넷망 투자확대 계획과는 달리 유선 통신망 보급을 우선시함. - 2013년부터 유선통신의 수요는 매년 감소세로 ANATEL(브라질 통신부)에서 설치한 공공전화의 30%는 무용지물인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 유선통신의 34.4%, 무선통신의 18.6%를 차지하는 주요 통신사 OI는 650억 헤알의 부채로 인해 2016년 7월 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감.
ㅇ 통신법(1997년)이 20년이 되는 해인 2016년 초고속인터넷망 확대를 주요 목적으로 수정안(Lei no.79/2016)이 발의됨. - 기존 양허계약을 체결한 통신사업자들은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해도 기존 계약을 중단하지 못해 손해가 계속되는 등의 애로를 겪었으나, 이를 연방정부 승인제로 변경해 정부의 통신인프라(180억 헤알 규모)를 활용해 통신서비스를 보다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내용을 수정함. - 수정안이 통과될 경우 통신사업자들은 보다 쉽게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이동통신 기지국, 멀티플렉서, 트랜스폰더 등의 통신장비 및 설비와 관련 부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됨.
□ 시사점
ㅇ 브라질은 한국의 우수한 IT, 전자제품 기술력에 대한 인지도가 큰 편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통신장비 및 부품시장에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음. - 통신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광섬유, 통신 인프라 설비와 관련된 부품과 장비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됨.
ㅇ 브라질 통신장비 시장에 관심있는 한국 기업들은 진출 프로세스뿐만 아니라 인증 관련 사항도 사전에 유의해야 함. - 통신장비와 관련 부품은 ANATEL(브라질 통신부)의 인증이 필수사항이며 화재 위험이 있는 전선류와 같은 제품은 INMETRO(산업품질도량형연구소)의 인증도 필요함.
주: 1달러 = 3.14헤알, 2017년 4월 15일 환율 기준 자료원: ANATEL(브라질 통신부), Valor Economic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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