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임두빈 | 작성일 : 2023-11-19 18:08:02 | 조회수 : 1,098 |
국가 : 대한민국 | 언어 : 한국어 | |
분야 : 인문학 | ||
자료명 : 학술 데이터베이스 관리 | ||
자료설명 : 학술연구 성과에 대한 총괄(gathering), 저장(storage), 확산(diffusion), 분석(analysis), 평가(evaluation)를 보다 실효성 있게 진행하기 위해서, 데이터과학과 인공지능이 다방면에 활용되는 오늘날 시대에 부합하는 학술 DB의 구축 및 운영이 최근 학계는 물론 정부에서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 ||
발행일 : 2022.12.19 | ||
발행처 : 한국연구재단 | ||
저자 : 윤석준 성공회대교수 | ||
인문학 분야 DB 관리 성과 및 한계
0. [인문학 분야 DB 관리 성과] 한국의 인문학 분야 DB 구축 및 관리는 2000년대 중반에 한 국학술진흥재단이 처음 시작하여 2009년에 한국과학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및 국제과학기술 협력재단이 하나로 통합된 이후 한국연구재단을 중심으로 이어져 현재까지 진행되어왔다. - 한국의 인문학(혹은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대표적인 DB 구축 및 관리 사례로는 기초학문 자료센터(Korean Research Memory, KRM)의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KRM은 2005년 12월부터 2006년 6월까지 시행된 시범사업을 토대로, 2006년 12월 기초학문자료센터 DB 구축사업단 및 시스템 구축 업체를 선정하고, 2007년 8월부터 기초학문분야 연구 성과에 대한 통합검색 및 오픈 아카이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 KRM은 인문학, 예술학, 사회과학, 복합학, 생활과학 등 기초학문 분야의 각종 연구 사업의 결과물과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원자료를 수집하고, 이 성과를 지식 자원화하여 DB 구축화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수집된 자료들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연구 성과 확산을 촉진하고 연구비 지원 시스템의 효율적 관리 및 평가 구축에 기여하기 위한 중장기적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 KRM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본부 인문사회연구기획실 인문사회학술지원팀이 관리를 하는 방식으로 조직화되었으며, 실질적인 운영을 위한 사업단은 성균관대 사업단과 서울대 사업단 두 곳이 선정되었다. 그중 성균관대 사업단이 인문학과 예술체육 분야의 DB 운영을 담당하고, 서울대 사업단이 사회과학과 복합학, 생활과학 분야의 DB 운영을 담당하는 이원화된 업무 분장 방식 형태로 운영되어 왔다. - 그 외에도 인문학 분야를 포함한 전 학문분야의 국내 학술지 정보, 논문 정보 및 참고 문헌을 DB로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는 한국학술지인용색인(Korea Citation Index, KCI)이 있으며, 국내 모든 학문분야 연구자들의 인적 및 업적 정보를 담은 DB로 구축된 한국 연구자정보(Korean Researcher Information, KRI)가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인문한국지원 사업(Human Korea, HK) 연구성과 정보 취합 목적의 별도의 DB도 구축되어 있으나 2022년 11월 현재 재정비 중에 있다.
0. [인문학 분야 DB 관리 한계] 한국의 인문학(혹은 인문사회과학) 분야는 과거 한국과학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및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으로 나누어져 있던 학술진흥 및 연구지원관리에 대한 기존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학술 DB로서 활용성, 호환성, 개방성, 통합성 등을 고려하여 장기적인 발전과 성장을 모색하기 힘든 한계를 지니게 되었다.1) - 현재 인문학 DB에서 최우선으로 개선이 필요한 지점은 기존의 학술 데이터는 기관의 입장 에서 '적층'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관점에 기반하여, 연구자나 기관들의 입장에서 데이터를 '활용'하는 관점은 설계에 반영되지 않아 실제로 학술 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하려 해도 그럴 수 없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 학술 DB는 설계 초기부터 첫째로 데이터의 단순한 적층성이 아니라 이용자의 활용성에 초점을 두고, 둘째로 내부 관리자가 아니라 외부 이용자가 활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기본 적인 설계 및 운영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이 결여되어 매우 아쉬운 상황이다. - 또한 한국연구재단 내에서 운영하는 학술 DB 간에 호환성이 부족한 것도 근본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지점이다. 앞서 먼저 구축된 DB와의 상호 호환을 전제로 후속 학술 DB가 설계되지 않다 보니 앞서 소개한 KRM, KCI, KRI, HK 사이에서도 서로 연결되지 않는 데이터간 구조가 많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 특히 이는 다양한 다른 학술 DB와의 호환성을 전제로 열린 형태(Open platform)으로 발전 하고 있는 선진국의 학술 데이터 관리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바, 한국연구재단이 가지고 있는 방대한 학술 데이터가 더 많은 이용자에게 열리고 더 많은 협력자가 생길 수 있도록 개방성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 학술 DB 관리는 지식사회의 변화에 대응하는 학술 생태계 조성이라는 관점에서 총체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학술 DB는 연구 현장은 물론 교육 연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그 기능이 통합적으로 구축되어야 하고, 이는 초기 기획 및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려가 필요하다. - 또한 텍스트 중심의 데이터 관리를 넘어서 텍스트, 소리, 영상 등 다양한 양식의 데이터 관리로 통합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데이터들이 자체 혹은 외부 검 색엔진에 조응되도록 기획 및 설계 과정에서 충분한 검토가 전제되어야 한다.
해외 학술 DB 관리 우수 사례: 유럽의 인문학 분야 DB 플랫폼
유럽은 지역통합 과정에서 유럽연합과 회원국들 간 상이한 연구 및 교육 환경에서 발전해온 학술 데이터의 효율적 관리 및 활용을 위하여 다양한 시도를 수행해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발전해온 인문학 분야의 데이터 관리도 상당히 다양하고 고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앞서 언급한 한국의 인문학 분야 DB 관리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언급했던 활용성, 호환성, 개방성, 통합성이라는 측면에서 우리에게 상당히 유용한 함의점을 제공하는 사례 들이 많다. 이에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사례들을 중심으로 개괄적인 소개를 하고자 한다. - 유럽의 인문학 분야 DB 플랫폼은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주로 개별 국가 차원에서 다양 하게 발전해오던 것들이 있었고, 이러한 것들의 설계, 구축, 운영 경험에서 만들어진 성공과 실패 사례들을 바탕으로 향후 유럽지역 차원의 인문학 학술 DB 플랫폼 발전으로 이어지게 된다. - 우선 본격적인 지역 차원의 통합 이전에 개별 국가 차원에서 발전해오던 유럽의 인문학 분야 DB 플랫폼에는 가장 대표적으로 독일의 DARIAH-DE Repository, 프랑스의 Huma-Num 등이 있고, 그리고 범유럽 차원에서 진행된 인문학 분야 DB 플랫폼으로는 PATHNOS 와 DARIAH-EU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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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인문학_분야_학술_DB_관리_해외_우수_사례_소개_유럽의_인문학_분야_학술데이터_관리_사례를_중심으로.pdf [34건 다운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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