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임두빈 작성일 : 2021-04-01 11:48:28 조회수 : 6,529
분야 : 사회 불평등
자료명 : 2021년 세계 성격차 보고서
자료설명 : 세계경제포럼(WEF)은 30일(현지시간) 세계 156개국의 정치·경제·교육·건강 분야의 성별 격차 현황을 담은 ‘2021 세계 성 격차 보고서’를 발간했다.
발행일 : 2021년 3월 30일
발행처 : 세계경제포럼
원문링크 : https://www.weforum.org/reports/global-gender-gap-report-2021

세계경제포럼(WEF)은 30일(현지시간) 세계 156개국의 정치·경제·교육·건강 분야의 성별 격차 현황을 담은 ‘2021 세계 성 격차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전세계에서 성별 격차를 극복하는 데 135.6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성 격차 보고서는 성평등이 이뤄지기까지 99.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약 36년이 늘어난 것이다. 

 

보고서는 불과 1년 만에 성 격차 지수가 급격히 높아진 이유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여성 노동자들의 대규모 실직에서 찾았다. 보고서는 성평등이 이뤄지기까지 경제 분야에서는 267.6년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WEF는 “봉쇄령에 직격탄을 받는 업종에 여성이 많이 일했다. 이 때문에 남성보다 여성의 실직률이 훨씬 높아졌다”고 밝혔다. 돌봄노동과 가사노동을 떠안게 된 점도 여성들이 경제활동에서 멀어지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성평등 순위는 조사 대상인 156개국 중 102위였다. 지난해 153개국 중 108위였던 것에 비해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같은 아시아 국가인 필리핀(17위), 라오스(36위)보다 뒤쳐졌고, 중국(107위), 일본(120위)보다는 높았다. 

한국은 특히 경제 부문 성평등 순위에서 123위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경제 부문 지수는 노동 참여율·임금 격차·공직 및 사업체 고위직 비율·전문 기술직 종사자 비율 등을 고려해 계산했다. 특히 공직 및 사업체 고위직 여성 비율은 15.7%에 불과해 세계 134위를 기록했다. 

절대적인 성평등 점수를 나타내는 ‘성평등 지수’는 0.687로 지난해(0.672)보다 0.015 올랐다. 경제와 정치 부문의 성평등 지수가 상승하면서다. 

한국의 경제(0.586), 교육(0.973), 건강(0.976) 부문의 성평등 지수는 세계 평균(각각 0.583, 0.950, 0.957)보다 높았지만, 정치(0.214) 수준은 세계 평균(0.218)에 못 미쳤다.

 

그렇다면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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