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4-04-13 01:02:12 조회수 : 1,274
일시 : 2007년 5월 25일(금) 오후 3시-5시
장소 : 국제회의실
강사 : 김은중 교수(강원대)
언어 : 한국어

제21회 이베로아메리카연구소 초청강연회 - "세계화와 중남미 문화", 초청강사: 김은중 교수(강원대)

강연제목: "세계화와 중남미 문화"

 초청강사: 김은중 교수(강원대)

 장소: 국제회의실

 일시: 2007년 5월 25일(금) 오후 3시-5시

 

 

 

 ―정체성이란 한편으로는 자신을 방어하는 방패이며 성곽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기호들로 이루어진 상형문자다. 방패와 성곽은 이방인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해 주는 대신에 자신을 자유롭지 못하게 가두기도 한다. 상형문자 역시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이면서 표현의 자유를 방해하는 감옥이다. 멕시코의 문화정체성이란 끊임없이 변화하며 자기동일성을 유지하는 다원적 생명으로서의 인간의 정체성의 한 예일 뿐이다. 인간/인간들은 자기동일성과 변화 사이에서 끊임없이 동요한다.(옥따비오 빠스, 『변화하는 조류』)

―천성명 전(展) <그림자를 삼키다>

8. 탈근대적 혁명과 차이의 정치

―인간의 인식은, 그것이 철학이든 신학이든 과학이든 간에, 통상 모든 것을 하나의 원리 안에 담으려 한다. 모든 것을 하나의 원리 안에 담는 것을 통상 ‘형이상학’이라고 부른다.

―탈근대적 혁명이란 우리의 삶을 형이상학적 인과(因果)로 제약하고 규정하는 조건들을 전복하거나 변환시키는 것이다. 그것은 필연성의 조건을 제거하거나 변형시킴으로써 새로운 삶의 조건을 만드는 자유로운 행동들의 집합이다. 탈근대적 혁명이란 역사법칙이라는 단일한 원리의 필연성에 따라 움직이는 꼭두각시의 노동이 아니라 우리의 팔다리를 붙들어 맨 필연성의 실을, 그 실을 조종하는 존재를 제거해버리는 자유인의 춤이다.

―차이가 차별이나 불평등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현실의 창조로 나아가는 길은 타자와의 접속이며 소통이다. 

첨부파일 : 제_21회_초청강연회.jpg [12건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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