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임두빈 작성일 : 2018-06-18 19:31:13 조회수 : 1,062
관련링크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180618.22022007934

 

<국제신문> 

부산외국어대 중남미지역원이 학술총서 ‘라틴아메리카, 세계화를 다시 묻다’(알렙)를 펴냈다.

이 책의 발간사에서 부산외국어대 중남미지역원 임상래 원장은 그 의미와 내용을 이렇게 설명했다. 신간 ‘라틴아메리카, 세계화를 다시 묻다’에 관한 정보뿐 아니라 전국에도 드문 연구기관인 중남미지역원의 활동에 관해서도 알려주는 내용이 많아 다소 길게 인용해본다.

“이 책은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지역원(구 이베로아메리카 연구소)이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10년간 수행한 HK 사업의 연구 성과들을 총정리하여 엮어낸 책이다. 중남미지역원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재단의 지원을 받아 라틴아메리카 전문도서관과 지식정보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였고 차세대 중남미 전문가를 양성하는 연구·교육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였다. 또 세계적인 수준의 라틴아메리카 연구자 네트워크도 구축하였다. 특히 학술 연구 분야에서는 ‘라틴아메리카적 세계화’라는 연구 아젠다를 중심으로 다수의 논문과 연구서를 세상(해외 포함)에 내놓았다.”

중남미지역원은 지난 10년간 다채로운 활동으로 성과를 축적했다. 이번 책은 그런 10년 활동을 총괄하는 작업 가운데 하나라는 설명이다.

책에는 필진 10명이 동참해 학술적 성격의 글 16편을 실었다. 21세기 라틴아메리카를 ‘세계화’라는 프리즘으로 비춰볼 때 세계와 라틴아메리카의 실상에 관한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와 학계의 인식 지평을 크게 넓힐 수 있다. 세계화 국면에서 라틴아메리카의 선택과 세계사적 의미는 무엇인지 이 책은 묻고 또 답변한다.

매력적이거나 중남미지역원에 속한 전문가 필자들이 아니면 쓰기 어려운 제목의 글이 많이 실렸다. ‘한국-브라질 조직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 실태와 대안’(임두빈) ‘사파티스타의 끝나지 않은 저항’(정이나) ‘콜롬비아의 문화적 폭력과 평화협정’(차경미) ‘에콰도르 아마존 개발의 역설’(이태혁) ‘식민 지배와 국가 발전 : 코스타리카 성공의 역사성’(임상래), ‘아프리카 흑인의 아르헨티나 유입과 백인 정체성 신화’(최명호) ‘남미 통합과 포용적 개발의 실제’(이태혁) 등 다채롭다.

조봉권 기자 bgjo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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