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1985∼2017년에 전체 삼림의 11% 사라져…한반도의 10배
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9-04-29 21:51:14 조회수 : 10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9-04-29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190429006800094?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가 60% 이상 차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남미대륙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브라질에서 지난 1985년부터 2017년까지 30여년 사이에 전체 삼림의 11%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1985∼2017년에 전체 삼림의 11% 사라져…한반도의 10배 - 1

이는 남동부 상파울루 주의 2.6배(한반도의 10배 이상)에 해당하는 삼림이 파괴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브라질 뉴스포털 G1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조사는 브라질의 여러 대학과 환경 관련 비정부기구(NGO), 정부 기관, 구글 등이 참여한 맵비오마스(Mapbiomas) 프로그램에 따라 이루어졌다.

브라질 전체 삼림을 아마존 열대우림과 세하두(Cerrado), 판타나우(Pantanal), 카칭가(Caatinga), 팜파(Pampa), 마타 아틀란치카(Mata Atlantica) 등 6개 지역으로 나눠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 결과 삼림이 가장 많이 사라진 지역은 아마존 열대우림으로 61.5%를 차지했다. 세하두(18%), 판타나우(11%), 카칭가(9.5%)가 뒤를 이었고 팜파와 마타 아틀란치카는 삼림 면적이 약간 늘었다. 

브라질의 삼림은 아마존 열대우림과 세하두(Cerrado), 판타나우(Pantanal), 카칭가(Caatinga), 팜파(Pampa), 마타 아틀란치카(Mata Atlantica) 등 6개 지역으로 나뉜다. [브라질 뉴스포털 G1]
브라질의 삼림은 아마존 열대우림과 세하두(Cerrado), 판타나우(Pantanal), 카칭가(Caatinga), 팜파(Pampa), 마타 아틀란치카(Mata Atlantica) 등 6개 지역으로 나뉜다. [브라질 뉴스포털 G1]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 '지구의 허파'라고도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은 불법 벌채와 농지 개간, 인프라 건설 공사 등으로 위협받고 있다.

세계적인 환경전문연구기관인 세계자원연구소(WRI)가 개설한 웹사이트 세계산림감시(GFW)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파괴된 아마존 열대우림이 1만3천47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브라질 당국도 2017년 8월~2018년 7월 사이 파괴된 삼림이 7천900㎢에 달해 2007∼2008년(1만3천㎢)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환경운동가들과 NGO들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정부에서 삼림 파괴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아마존 열대우림 개발'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환경법 위반 기업에 대한 벌금 감면과 아마존 원주민 보호구역 내 광산개발 허용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환경 개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대규모로 이뤄지는 삼림 벌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대규모로 이뤄지는 삼림 벌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한편, 상파울루 대학교(USP)를 비롯한 브라질 3개 대학 연구진은 지난달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가 미칠 영향을 경고했다.

연구진은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로 이 지역의 평균기온이 0.38℃ 상승한 사실을 근거로 오는 2050년까지 평균기온이 1.45℃가량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되면 생물종 다양성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질병 확산과 전력·식수 부족 등 심각한 경제·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 남미 8개국에 걸쳐 있으며 전체 넓이는 750만㎢에 달한다.

아마존 열대우림에는 지구 생물 종의 3분의 1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 안데스 지역에서 시작해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을 가로질러 브라질 대서양 연안까지 이어지는 하천의 길이는 총 6천900㎞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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