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9-04-06 10:37:52 조회수 : 463
국가 : 쿠바 언어 : 한국어 자료 : 경제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9-04-05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190405006700087?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그란마, ·수요일판 1681991년 소련 붕괴 후 같은 조치 전력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를 읽는 한 시민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를 읽는 한 시민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를 비롯한 국영 신문사들이 종이 부족을 이유로 발행 지면을 줄인다고 AFP·AP통신이 4(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산당은 이날 이용 가능한 신문 인쇄용지 공급이 부족하다면서 일간 그란마의 금요일과 수요일판의 발행 지면이 16쪽에서 8쪽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당의 다른 일간지인 후벤투드 레벨데 역시 토요일판 제작을 중단하고 다른 신문들도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공산당은 전했다.

고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은 동맹국인 소련이 붕괴하자 19918월 같은 이유로 국영 신문사들의 지면 감축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당시에 지면 감축 조치는 경제위기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였다. 쿠바 정부는 지면 감축을 시행한 며칠 뒤에 연료와 다른 필수품을 배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문 지면 감축 조치는 쿠바인들이 최근 들어 달걀, 밀가루, 닭 등 기본 식료품 부족 현상을 겪는 가운데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쿠바를 베네수엘라, 니카라과와 함께 '폭정 3인방'(troika of tyranny)이라고 지목하고 60년간 유지돼온 쿠바에 대한 무역 금수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위협해왔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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