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9-04-04 15:29:02 조회수 : 398
국가 : 미국 언어 : 한국어 자료 : 경제
출처 : News1
발행일 : 2019-04-04
원문링크 : http://news1.kr/articles/?3588787

상원의원 14명, '긴급구호 및 민주주의 지원법' 발의
커들로 "현금 투입할 준비됐다"


지난 3월13일(현지시간) 대규모 정전사태로 급수가 중단되자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주민들이 아빌라 국립공원에서 물을 받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극심한 경제난과 정치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이 최대 4억달러(약 4500억원)의 원조금을 푸는 절차에 돌입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먼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퇴진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의원 14명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밥 메넨데즈 의원이 주도로 '베네수엘라 긴급구호·민주주의 지원·발전'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은 베네수엘라 국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4억달러를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한 원조액보다 두 배 더 큰 규모다. 

법안은 또한 베네수엘라 권력층에 대한 비자 제한 등 제재를 강화하고, 이를 위해 미 정부가 유럽연합(EU)과 협력할 것을 규정했다. 마두로 정권 퇴진을 위해 동맹국과 공조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법안을 주도한 메넨데즈 의원은 "마두로 정권에 대한 미국의 독자 제재뿐 아니라 국제적인 제재 압력이 강화할 것"이라며 "마두로를 지원하는 러시아와 중국에도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다"고 설명했다. 법안 발의 과정에는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이 초당적으로 참여했다

트럼프 행정부도 의회 움직임에 따라 베네수엘라를 원조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상원에서 발의된 베네수엘라 구호법에 대해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움직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금 원조를 위해 금융기관 및 국제통화기금(IMF)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onjun44@ 

Quick Menu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