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9-02-14 15:10:26 조회수 : 308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9-02-14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190214003900094?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사실상 전국이 발병 위험지역…최소한 방문 열흘 전에 접종해야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가 브라질을 방문하려는 외국인들에게 사전에 황열병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WHO는 성명을 통해 브라질 내에서 황열병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을 방문하려는 외국인은 미리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WHO는 황열병 백신이 접종 후 열흘 정도 지나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브라질 방문 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HO가 황열병 발병 위험지역으로 꼽은 곳은 전국 27개 주(브라질리아 연방특구 포함) 가운데 21개 주에 달한다. 사실상 전국이 발병 위험지역인 셈이다. 

세계보건기구가 브라질 여행에 앞서 황열병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브라질 뉴스포털 G1]
세계보건기구가 브라질 여행에 앞서 황열병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브라질 뉴스포털 G1]

앞서 상파울루 주 보건당국은 지난 8일 상파울루 시 남부지역에 있는 동물원에서 원숭이 한 마리가 황열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 원숭이를 격리 수용한 채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있으며, 동물원의 다른 원숭이들도 추적 감시하고 있다.

상파울루 시 정부는 동물원 입구에 임시 보건소를 설치하고 주민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강화하고 있다. 전체 상파울루 시민 가운데 77%는 이미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다.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에서 유행하는 황열병은 아르보 바이러스에 의한 출혈열로, 이 바이러스는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열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발열, 오한,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두통, 근육통 등 증세가 나타난다. 심해지면 고열, 황달, 출혈 등이 진행되고 신속하게 치료받지 않으면 중증 환자의 20∼50%가 사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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