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8-08-21 11:11:20 조회수 : 336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경제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8-07-22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7/22/0200000000AKR20180722001600094.HTML?input=1195m
올해 정부 목표치 100만 명 달성 어려울 듯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고용 환경이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과 더딘 경제 회복세로 인해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정규직 고용은 66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고가 고용보다 그만큼 많았다는 의미다.

올해 들어 정규직 고용이 마이너스 실적을 낸 것은 처음이다.

 

농축산업과 서비스·공공 부문을 제외하고 정규직 고용이 일제히 감소한 가운데 상업과 제조업 부문에서 고용 감소가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정규직 고용은 39만2천500명으로 집계돼 정부가 설정한 연간 100만 명 고용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민간 컨설팅 회사들은 통상 연말에 해고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고려해 올해 정규직 고용이 정부 목표치의 20%를 약간 웃도는 22만 명 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15∼2016년 사상 최악의 경제침체가 계속되는 동안 사라진 정규직은 300만 명에 달한다.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정규직 일자리가 침체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한편, 노동부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 3∼5월 평균 실업률은 12.7%, 실업자는 1천320만 명이었다.

노동부가 3개월 단위로 시행하는 조사에서 한때 13.7%를 기록한 평균 실업률은 1%포인트 낮아지고 실업자 수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노동법 개정을 통한 노동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노동개혁이 고용을 늘리고 브라질을 더 경쟁력 있는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추진한 노동법 개정안은 근로자의 노조 회비 의무적 납부 폐지, 노동 관련 소송 요건 강화, 근로자 근로계약 기준 완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지난해 3월 연방하원, 7월 연방상원을 통과했고 11월에 공식 발효됐다.

그러나 노동계는 "정부의 주장과 달리 노동개혁이 고용을 확대하지 못했다"며 유력 대선주자들에게 노동개혁 철회를 약속하라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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