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8-04-05 13:20:46 조회수 : 722
국가 : 칠레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8-04-05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4/05/0200000000AKR20180405005700087.HTML?input=1195m
칠레에 이민 온 베네수엘라인들의 모임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중남미 이민자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는 칠레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0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추산됐다.

4일(현지시간) 라 테르세라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칠레 내무부는 전날 자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00만 명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의회에 보고했다.

이 중 약 30만 명은 불법적인 상태로 체류 중이며 최근 입국한 외국인의 대부분은 베네수엘라나 아이티에서 건너온 것으로 내무부는 추정했다.

실제 칠레 이민 당국은 작년에 전년보다 53% 늘어난 26만7천 명에게 거주 비자를 발급했다.

현재 칠레의 공식 통계로는 외국인 이주자는 전체 인구의 2.4%에 해당하는 약 60만 명이다. 2016년 실시된 인구조사의 결과가 나오면 한층 정확한 외국인 규모가 잡힐 전망이다.

칠레는 그간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개방적인 이민 정책을 펴왔다.

과거에도 볼리비아, 페루, 콜롬비아 이민자들을 수용한 전례가 있는 칠레는 불법 체류자 자녀에게도 공교육과 의료보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그러나 보수 성향의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은 자신의 전임 임기(2010∼2014년) 당시 도입한 이민법을 수정하는 한편 미첼 바첼레트 전 대통령 시절 유지했던 개방적 이민 정책을 손질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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