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8-02-08 10:55:46 조회수 : 495
국가 : 코스타리카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공감언론 뉴시스
발행일 : 2018-02-05
원문링크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80205_0000221917&cid=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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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 코스타리카 )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코스타리카에서 대통령선거가 실시되면서 4일(현지시간) 투표가 끝났다.  이번 선거는 국제 사법 재판소가 코스타리카에게 동성결혼을 허용하라는 판결을 내려 온 나라가 찬반 양론이 들끓는 가운데 치러졌다.

 이번 선거에서는 기독교 복음주의자 후보 파브리시오 알바라도가 동성결혼에 강경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뒤로 여론조사 지지율이 급격히 상승했다.   동성 결혼에는 코스타리카 국민의 거의 3분의 2가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2위는 야당인 국민자유당 소속의 농기업인 안토니오 알바레스 후보이며,  여당인 시민행동당의 카를로스 알바라도 후보가 그 뒤를 쫒고 있다.  


 그러나 아직 선거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13명이나 되는 후보가 각기 17% 이상의 지지를 얻고 있는데다가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은 아직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만약 어떤 후보도 40%의 득표를 하지 못한다면 최다 득점자 2명이 오는 4월 1일 결선 투표를 치러서 당선자를 확정해야 한다.

 이번 선거에는 미주 인권 법원이 지난 달 내린 동성결혼 허용 명령이 선거운동의 핵심 주제가 되어왔다.  이 법원은 코스타리카에게 동성결혼 허용 뿐 아니라  부동산 상속,  자녀 입양 등 일반 부부와 똑같은 권리를 허용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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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판결은 전통적으로 가톨릭 국가이며 신교도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기독교 국가인 코스타리카의 대선에 가장 큰 '외부적 충격'으로 작용함으로써 결과가 주목된다.

  선두 주자인 파브리시오 알바라도(43)는 언론인 겸 목사,  복음 가수 출신으로 이 판결에 대해 "주권 침해"라며 강력히 반발한 뒤 여론조사 지지율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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