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7-12-14 13:42:12 조회수 : 716
국가 : 멕시코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7/12/14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2/14/0200000000AKR20171214002900087.HTML?input=1195m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AP=연합뉴스자료 사진]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국제기구 연설에서 초등학생이 저지를 법한 문법적 실수를 해 구설에 올랐다.

13일(현지시간) 트위터 등 현지 소셜미디어상에서는 니에토 대통령이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에 본부가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설에서 초등학생들이 흔히 쓰는 부정확한 과거 분사형을 사용한 것을 두고 말이 많다.

니에토 대통령은 스페인어로 '멕시코가 자체적인 개혁 덕분에 모범이 됐다'고 언급하면서 정확한 과거 분사형인 'vuelto' 대신 잘못된 'volvido'를 사용한 것.

트위터 사용자들은 니에토 대통령의 이런 문법적 실수를 거론하며 무식함(?)을 비아냥거렸다.

소셜미디어상에서 니에토 대통령을 조롱하는 여론이 확산하자 대통령실은 뒤늦게 연설문을 정정했다.

니에토 대통령은 전에도 엉성한 영어 발음을 구사하고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미친 3권의 책을 소개하면서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 현지인들의 뒷말을 자아낸 바 있다.

그는 1991년 법과대학 졸업 논문에서 인용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문구와 개념을 베껴 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일부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니에토 대통령이 자신의 논리와 지식 등을 드러낼 수 있는 토론보다는 사진 촬영이나 방송 화면 등의 보여주기 위한 단편적인 노출에만 능수능란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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