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7-09-13 14:59:32 조회수 : 625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경제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7/09/12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9/12/0200000000AKR20170912004500094.HTML

중국이 미국을 뛰어넘어 대(對) 브라질 최대 투자국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국내외 컨설팅 회사들의 자료를 인용, 지난 2015년 이래 중국의 대브라질 투자가 600억 헤알(약 2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15년 이래 브라질에 대한 외국인 투자 가운데 3분의 1이 중국 자본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중국의 투자 규모는 미국을 큰 폭으로 뛰어넘었다.

지난해 중국의 투자는 239억6천만 헤알로 미국(134억 헤알)보다 80% 많았다.

올해 상반기 투자액은 중국 178억 헤알, 미국 123억 헤알이었다.

중국의 투자는 대부분 기업 인수·합병(M&A)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특히 올해 들어서는 에너지·인프라·농업 부문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달 초 중국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왼쪽)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하고 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앞서 중국과 브라질 정부는 2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중국 측이 75%(150억 달러), 브라질 측이 25%(50억 달러)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펀드 지원 대상 사업에는 중국 기업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은 물론 중국산 기계장비의 수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라질 정부가 최근 대대적인 민영화 계획을 마련하면서 중국의 투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달 23일 고속도로와 공항, 항만 터미널, 송전선을 포함한 57개 국유 자산을 매물로 내놓는 민영화 계획을 발표했다.

대부분 올해 3분기부터 내년 말 사이에 매각이 이뤄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445억 헤알(약 16조 원)의 투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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