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7-09-11 22:48:52 조회수 : 548
국가 : 멕시코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조선
발행일 : 2017/09/11
원문링크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11/2017091100172.html

지난 7일(현지 시각)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 인근 태평양 해상에서 일어난 규모 8.2의 강진으로 최소 9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신들이 10일 보도했다.

전체 희생자의 40%(36명)가 집중된 멕시코 동남부 오악사카주의 도시 후치탄 데 사라고사는 주요 관공서와 주택을 비롯해 전체 건물의 3분의 1이 거주가 불가능할 정도로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피해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본격화되면 희생자 숫자는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사흘 동안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이번 지진은 멕시코에서 지난 100년 동안 발생했던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지진보다 약한 1985년 지진(규모 8.1)은 수도 멕시코시티 일대를 강타하면서 1만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지만, 이번 지진은 인구 밀집 지역을 비켜가 인명 피해 규모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지진 발생 하루 뒤인 8일에는 허리케인 '카티아'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중동부 베라크루스주를 강타하면서 주도(州都) 할라파에서 산사태로 2명이 숨지고 주민 40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카티아는 이후 세력이 약화되며 소멸했다.

그러나 허리케인의 여파로 중동부 산악 지역에 계속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멕시코 당국은 지진과 허리케인의 '복합 피해'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니에토 대통령은 "지진의 충격으로 약해진 산비탈 지형이 특히 걱정스럽다"며 추가 피해를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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