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北, 강대국만의 문제 아냐…중남미도 관심 가져달라"
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7-09-07 09:52:55 조회수 : 13
국가 : 중남미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중앙일보
발행일 : 2017/08/31
원문링크 : http://news.joins.com/article/21892467
문 대통령, FEALAC 축사[부산=연합뉴스]

문 대통령, FEALAC 축사[부산=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페알락: FEALAC) 외교장관 회의 개회식 축사에서 "중남미 지역과의 소통교류를 활성화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무역·투자, 과학기술 혁신, 인프라·교통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 개회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21세기를 목전에 두고 창립된 페알락은 동아시아와 중남미의 협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자 했다"며 "'하나의 꿈, 새로운 행동'을 슬로건으로 회원국 모두가 하나 되어 2019년을 준비해 나가자"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페알락의 믿음직한 친구이자 파트너로서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교류와 협력은 상품, 자본, 서비스와 같은 물질적인 측면에만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음을 잇는 진실한 소통과 이해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세계 관광객 중에 페알락 동아시아 회원국과 라틴 아메리카 회원국간 상호 방문객 규모는 1% 미만에 불과하다. 물리적 거리를 줄일 수는 없겠지만 보다 많은 온라인, 오프라인 소통을 통해 마음의 거리는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아시아·중남미와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한국 정부는 아세안·메콩 국가·인도 등과의 신남방 협력과 러시아와 유라시아를 잇는 신북방 협력을 연계해 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견인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ICT 등 과학기술 발전이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협력을 강화해야 하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소통의 장이 열리면 정서적 공감과 유대를 더욱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모든 국가는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지만, 인류에 대한 책임을 다할 의무 또한 있다"며 "자국 이기주의, 배타적 민족주의를 극복하고 인류의 번영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야말로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가 당면한 최대의 도전이자, 긴밀한 국제적 공조로 풀어가야 하는 문제"라며 "페알락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할 때 아시아 평화, 세계 평화가 그만큼 앞당겨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북한을 올바른 선택으로 이끄는 외교적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고 동북아시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는 문제가 결코 강대국들 간의 문제일 수만은 없다.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빈곤·식량 안보·에너지 안보·기후변화·질병·국제조직범죄 같은 새로운 도전은 한 나라 또는 한 지역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국제적 공조와 협력만이 도전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FEALAC은 동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을 연결하는 정부 간 다자협의체로, 상호 이해와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1999년 출범했다. 한·중·일을 포함한 동아시아 16개국과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멕시코 등 중남미 20개국이 참여한다.  
 
지난 29일 사전 준비 회의 성격의 지역별 조정 회의로 일정이 시작됐으며, 오는 31일 본회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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