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7-08-10 16:52:48 조회수 : 456
국가 : 베네수엘라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뉴스원
발행일 : 2017/08/08
원문링크 : http://news1.kr/articles/?3069814
원문요약 : 유엔, 베네수 인권 실태조사 발표…"시위대 사망 정부 책임"

6일 베네수엘라 발렌시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폭력적으로 진화했다. © AFP=뉴스1

 

유엔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8일(현지시간) 시위대 등 정부 반대파를 상대로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폭력을 일삼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날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야권 지도자 라몬 무차초 차카오 시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R)는 8일(현지시간) 지난 6~7월 베네수엘라에서 진행한 인권 실태 보고서를 토대로 이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OHCR은 "목격자들은 베네수 정부군·경찰 등이 (민간에) 공포를 심고 반대 의견을 묵살하며 시위나 청원 활동을 막기위해 불합리한 물리력을 조직적으로 일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같은 일을 거의 비판하지 않는다"며 사실상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정권이 무분별한 공권력 남용의 원인임을 지적했다. 

마두로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를 늘리고 권한을 강화하는 개헌 움직임을 시작하면서 지난 4개월 여간 베네수엘라는 반(反)정부 시위가 폭증했다. 이후 경찰이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1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인권최고대표는 지난 6월 베네수엘라에 조사단을 투입해 6월 6일~7월 31일까지 피해자 유가족뿐만 아니라 기자, 변호사, 의사 등 총 135명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엔 조사단의 초기 조사 결과 최소 46명이 경찰의 폭력으로 사망했으며 친(親)정부 무장 세력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최소 27명에 달한다. 지난 4개월간 부상자는 약 2000명이며 임의로 체포된 사람은 5050명, 이중 여전히 구금된 사람은 최소 1000명으로 집계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 구금 중 전기 고문·폭력·살해 협박·성폭행 등도 빈번히 발생한다고 전해진다.

자히드 대표는 "인권 침해의 책임은 정부 고위층에서 비롯된다고 본다"며 마두로 정부가 인권 탄압을 자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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