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7-07-11 13:11:07 조회수 : 413
국가 : 코스타리카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7/07/10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7/07/10/0607000000AKR20170710002400087.HTML

쿠바 수도 아바나의 대성당 광장을 둘러보는 관광객들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쿠바를 찾는 코스타리카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라 나시온 등 코스타리카 현지 언론이 관련 단체를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스타리카 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쿠바를 방문한 코스타리카 여행객은 72%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코스타리카 항공사들이 쿠바행 비행기 편을 다양하게 출시하면서 각종 관광 할인 상품을 늘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코스타리카에 있는 여행사에서 일하는 케이시 가리도 매니저는 "쿠바로 향하는 유람선 노선이 증가한 데서도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잇따른 대(對) 쿠바 관계 개선 조치에 힘입어 지난해 쿠바 여행 산업은 활황기를 맞았다.

쿠바 관광부에 따르면 카리브 해의 가장 큰 섬나라인 쿠바는 지난해 전년보다 13% 많은 400만 명의 관광객을 맞았다.

관광객들이 쿠바의 유명 맛집에서 식사하려면 반드시 예약해야 하며, 구형 자동차를 몰고 수도 아바나 시내를 드라이브하는 것이 여행의 필수 코스가 됐다.

그러나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새로운 쿠바 정책은 쿠바 관광산업의 호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쿠바 군부 또는 정보 당국과 연계된 기업과의 금융거래를 금지하는 한편, 미국인의 쿠바 개별여행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새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쿠바 여행을 원하는 미국인은 미국 기업이 조직하는 단체여행의 일원으로서만 쿠바를 방문할 수 있게 제한됐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타리카가 쿠바 관광업계에 미 관광객 감소를 상쇄할 수 있는 대안이 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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