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7-03-10 16:20:09 조회수 : 393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경제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7/03/07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3/07/0200000000AKR20170307208500094.HTML?input=1195m

지난해 브라질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이 지속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3.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GDP는 6조3천억 헤알(약 2조75억 달러)로 평가됐다.

지난해 GDP 성장률은 1981년(-4.3%)과 1990년(-4.3%), 2015년(-3.8%)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저조한 것이다.

특히 지난 2015년(-3.8%)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 3%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성장률 조사가 처음 시작된 1948년 이래 최악의 실적을 남겼다.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출처: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출처: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그러나 전문가들은 브라질 경제가 침체 국면을 벗어날 조짐을 보이면서 국가위험도가 침체 이전 수준으로 낮아지고 헤알화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15일을 기준으로 브라질의 신용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은 222 베이시스 포인트(bp)를 가리켰다.

이는 주요 신흥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터키는 236bp, 러시아는 174bp, 멕시코는 150bp,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87bp였다.

지난해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압박이 가열될 무렵에는 브라질의 CDS 프리미엄이 500bp까지 치솟은 바 있다.

엔히키 메이렐리스 브라질 재무장관은 고강도 긴축을 비롯한 재정균형 조치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면 CDS 프리미엄을 더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CDS 프리미엄이 내려가면 기준금리 인하를 유도하고 GDP 성장률을 높이면서 브라질 경제의 아킬레스건인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엔히키 메이렐리스 브라질 재무장관[출처: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엔히키 메이렐리스 브라질 재무장관[출처: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한편, 당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과감한 기준금리(Selic) 인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지난달 22일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3%에서 12.25%로 0.75%포인트 내렸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10월 14.25%였던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면서 통화완화정책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 12월과 이달 2개월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씩 낮췄다. 현재의 기준금리는 2015년 3월 이후 가장 낮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올해 안에 한 자릿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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