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7-02-28 14:05:49 조회수 : 593
국가 : 멕시코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NEWSIS
발행일 : 2017/02/26
원문링크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226_0014729131&cid=10104
원문요약 : 멕시코 티후아나 하수관 오수, 미국 쪽 해안으로 유입 '비상'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에서 티후아나강으로 여과없이 흘러든 하수관의 오수가 강물을 따라 미 국경 북쪽 바다로 2주일 넘게 대량 유입되고 있다고 남부 캘리포니아주 관리들이 2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고발했다.

1억4000만갤런이 넘는 이 하수의 유입이 시작된 것은 2월 2일 멕시코 쪽에서 하수를 모으는 대형 파이프의 보수공사 당시부터였지만 23일 현재까지도 이를 막지 못하고 있다고 미국쪽 국제 국경 물위원회가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 강물은 미국쪽 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간다.

캘리포니아주 임페리얼 비치의 세르지 데디나 시장은 이 도시와 멕시코국경과 가까운 태평양 연안의 소도시 주민들이 악취로 불평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멕시코와 미국정부의 연방 관리들이 이 오수의 유입에 대해 현지 주민들에게 경고를 해주지 않았다며 분개했다.  


"국경관리 당국은 하수도 같은 인프라관리책임이 있으며 이런 오수 유입을 제대로 알리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데니나 시장은 25일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국제물위원회의 에드워드 드루시나 위원장이 이 국경을 넘은 오수유입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 멕시코 하수 유입의 경과와 후유 증에 대해서 수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고 미 연방 관리들에게 "이런 하수도 문제도 국토 안보의 우선적 과제로 삼아야한다"고 요구했다.   

지난 몇 년간 멕시코의 티후아나 강에서는 여러 차례 하수도 오수가 넘쳐나는 사고가 발생해 이 강은 전국에서 가장 오염도가 심한 강이 되었다고 샌디에이고 트리뷴지가 보도했다. 티후아나 대도시의 노후한 하수관시설과 일부 지역에는 아예 하수도관 자체가 없는 상태가 환경오염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임페리얼 비치는 서퍼들에게 인기가 높은 해수욕장이지만 2012년에도 티후아나의 하수관 파열로 거의 3백만 갤런의 오수가 바다로 흘러들어 해수욕장이 폐쇄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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