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7-02-07 17:00:31 조회수 : 338
국가 : 멕시코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뉴시스
발행일 : 2017/02/07
원문링크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207_0014688284&cID=10101&pID=10100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의 샌디에이고시와 티후아나 시장들이 6일(현지시간) 앞으로 양국간 더 강력한 유대를 갖겠다고 주장하고 나서서 도널드 트럼프의 멕시코국경 장벽건설 및 북미무역협정(NAFTA) 재협상 선언과 극단적 대조를 이루고 있다. 

샌디에이고의 케빈 폴코너 시장과 티후아나시의 후안 마누엘 카스텔룸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나 엔리케 페냐 니예토 멕시코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현재 양국 정상들 사이에 고조되고 있는 긴장과 그에 따른 경제적 악영향의 가능성을 우려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우리는 우리들 도시 밖에서 일어나는 일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우의와 협조의 역사를 계속 지켜나갈 것이며 우리 시민들의 번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다"라고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밝혔다. 

가스텔룸시장도 "우리는 여러해 동안 많은 발전을 해왔지만 앞으로도 더 협력할 것이다. 도시 밖에서 일어나는 일에도 불구하고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의 폴코너시장은 민주당 텃밭인 이 도시에서 지난 해 압도적인 득표로 재선에 성공한 공화당원으로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가 2000마일의 장벽을 세우는 행정명령을 지난 달에 발령했을 때에도 그는 "우리는 이미 연방정부가 세워준 안전하고 튼튼한 국경벽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까지 시장 임기를 지키겠다고 말했지만 2018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의향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멕시코와의 강력한 유대를 밝힘으로써 주 전체에 지지세력을 널리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무역센터 샌디에이고 지국장 니키아 클라크는 요즘처럼 정치적 불확실성이 큰 시대에는 지역의 지도자의 역할이 국가간 또는 민간의 무역진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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