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7-02-07 16:57:10 조회수 : 360
국가 : 중남미 언어 : 한국어 자료 : 경제
출처 : 산업일보
발행일 : 2017/02/05
원문링크 : http://www.kidd.co.kr/news/189867

중남미 건설시장은 2010년대 들어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 노력과 중남미시장 확대에 힘입어 중동, 아시아에 이은 3대 진출시장으로 급성장했다. 또한 한국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에서 중남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 기업의 중남미 진출에 있어 각국 재정난에 따른 각종 리스크, 플랜트 등 일부 공종에 지나친 편중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중남미 대부분의 국가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중산층의 부상에 따른 인프라 서비스 개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렇듯 높은 인프라 개발 수요가 발생하고 있지만 재원 부족으로 사업 추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들어 중남미 각국은 민간자본을 동원한 민관협력사업(PPP: Public-Private Partnership)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도로, 교량, 철도, 공항, 항만 등 경제 인프라에서 병원, 학교 등 사회 인프라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 기업의 중남미 시장에 대한 인식은 이러한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 PPP 제도와 사업 방식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한데 더해 플랜트 시공 등 턴키방식의 사업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중남미 PPP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금융조달’을 꼽았다. 개발은행은 대규모 PPP 프로젝트에 차관이나 보증 형태로 금융을 제공하고 있어 자금 조달 창구로서 가치가 높다. 특히 중남미개발은행(CAF)은 다른 지역개발은행보다 인프라 개발에 특화돼 있는데다가 비회원국인 우리기업과도 적극적인 협력을 희망하고 있어 앞으로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이시은 전문연구원은 “정부차원의 ODA와 연계한 PPP 사업 지원 확대 안 및 중남미 지역개발은행과의 제도적 협력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중남미 인프라 시장에서 지역개발은행이 차지하고 있는 전략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한국이 이들 개발은행과 정례적인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덧붙여 “중남미 각 개발은행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네트워킹을 확대하며, 구체적인 사업을 개발하고 협의하는 채널로 각계 인사로 구성된 대화 협의체를 가동해 운영할 필요가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CAF 등 미가입 개발은행에 대한 가입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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