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6-05-25 10:35:39 조회수 : 326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NEWS1
발행일 : 2016-05-25 08:06:41
원문링크 : http://news1.kr/articles/?2671950
브라질의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직무대행. © AFP=뉴스1

24일(현지시간)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직무대행이 정부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재정 정책을 제시했다. 그러나 측근의 부패수사 개입 정황이 포착되며 훈풍이 잦아들고, 새 정부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증폭됐다. 이날 보베스파지수는 강보합세로 마감됐고 달러대비 브라질 헤알 가치는 0.1% 하락했다.

전일 테메르의 오른팔인 호메루 주카 기획장관이 브라질 사상 최대의 부패 스캔들 조사를 막기 위해 음모를 꾸몄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사임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스캔들로 테메르 임시 정부는 출범한 지 11일 만에 큰 위기를 맞았다. 

이 와중에 테메르는 재정 적자 해결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테메르 대통령 직무대행은 이날 보조금과 정부 지출에 상한선을 도입하는 법안을 승인하도록 의회에 요청했다. 

시장조사업체 캐피탈이코노믹스의 닐 시어링 신흥국 시장 경제 전문가는 “재정 적자 규모가 매우 크지만 정책 가이드라인이나 테메르의 강력한 의지 표명은 매우 반가운 시작이 아닐 수 없다”고 평가했다. 

코레토라 증권의 외환트레이더인 제퍼슨 루직도 정부의 재정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한 시도에는 박수를 보냈지만 “문제 해결까지는 매우 긴 여정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먼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알베르토 라모스는 “연금 시스템 개혁과 경제의 생산성을 제고하려는 시도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적이고 일시적인 액션만 취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개혁을 추구하는 조치들이 금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윤정 기자(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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