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6-05-24 13:04:27 조회수 : 225
국가 : 페루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KBS NEWS
발행일 : 2016.05.24 (07:39)
원문링크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284045&ref=A
페루 정부가 아마존 지역에서 수은 오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60일 동안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페루 정부는 23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브라질 국경과 인접한 남동부 밀림 지역인 마드레 데 디오스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치료 등의 지원에 나섰다.

페루 정부는 관보에서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역의 주민, 수질, 수생생태계 생물을 상대로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지역 주민 41%가 수은 오염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원주민들은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수은에 오염된 강에서 잡은 물고기를 자주 먹고 있어 수은 중독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메드레 데 디오스 지역의 습지와 강 등에서 금 채굴 작업을 하는 불법 광산업체들이 돌과 광석을 분리하려고 다량의 수은을 사용하면서 지역 주민은 물론 수생생태계가 심각하게 오염됐다는 분석이다. 

페루 환경부에 따르면 불법 광산업체들이 아마존 지역 강에 버리는 수은의 양은 연간 40t에 달한다. 이들은 불법 채굴로 마드레 데 디오스에 있는 열대우림 10만㏊를 파손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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