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6-05-17 13:00:05 조회수 : 298
국가 : 에콰도르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NEWSIS
발행일 : 2016-05-17 09:20:19
원문링크 :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517_0014088372&cID=10101&pID=10100
【 유엔본부=신화/뉴시스】차의영 기자= 에콰도르 강진의 최악의 피해지역인 에스메랄라주와 마나비주에서 매일 최고 100명씩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다고 유엔아동기금(UNICEF) 이 16일(현지시간) 보고했다. 

"이 지역은 어린이 5명중 1명이 설사와 만성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는 곳이어서 새로 태어나는 아기들이 생존해 자라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구호품을 제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유니세프의 에콰도르 지부장 그랜트 레아이티는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4월 16일 발생한 진도 7.8의 강진으로 660명이 사망한 에콰도르는 지진 때문에 상수도 시스템과 33곳의 보건소가 파괴되어 아직 그 중 절반도 복구되지 못하고 있다. 학교 560 곳과 1만여개의 건물들도 마찬가지이다. 

유니세프는 정부의 긴급지원으로 75%의 어린이들이 학교로 돌아갔으며 공공기관을 대피소로 사용하고 있는 3만여명의 피난민들이 생필품, 의료, 심리 지원등 통합적인 구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지원으로 자마, 페네르날레스 등 지진피해가 가장 심한 두 도시는 안전한 수도물을 공급받고 있지만 난민들 대부분은 아직도 기본적인 구호가 되지 않는 임시, 또는 비공식 피난처에 살고 있으며 12만명의 어린이들이 교육단절의 위기를 겪고 있다. 

에콰도르 보건부는 심한 영양실조 어린이를 긴급지원하고 지카, 뎅기열, 치쿤구냐 같은 유행성 전염병의 지역 방제를 위한 약품과 텐트등 장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신생아 출생이 많은 페네르날레스, 자마, 무이제 등지에는 아기가 살기 좋은 주거 공간을 마련하는데 고심하고 있다고 유니세프는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구호활동을 위한 기금 모금은 아직도 부진한 편이어서 7월 중순까지 25만명의 어린이들의 지원에 필요한 약정금 1500만 달러 중 지금까지 들어온 금액은 15%에 불과한 실정이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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