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24 13:43:12 조회수 : 452

11월 G20 정상회의서 공동입장 개진 가능성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중남미 국가들이 식량안보를 둘러싸고 공조를 모색하고 있다. 오는 11월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공동 견해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23일 브라질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중남미 국가들은 지난 주말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농업장관 회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회담에는 유엔과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와 G20 의장국인 프랑스 농업부 대표도 참석했으며, 중남미 국가 농업장관들은 다음 달 21일께 다시 만나 구체적인 공조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도 보우도우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중남미 국가들은 국제 곡물가격의 급변동에 대응하고 농업 분야에 대한 투기자본 유입을 억제하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통신은 11월 G20 정상회의에서 식량 공급을 늘리기 위한 농업 분야 투자 확대, 국제 곡물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통한 투기자본 유입 억제 등에 관해 협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엔은 최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세계 인구가 10년 안에 92억명 수준에 달하겠지만, 식량 생산이 인구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공급 부족 문제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23 21:54 송고

 

Quick Menu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