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23 10:49:56 조회수 : 581

자원회수시설ㆍKAISTㆍ화학단지 등 방문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2011 한국-중남미 고위급포럼'에 참석하는 중남미 장ㆍ차관급 인사 11명이 '한국 배우기'에 적극 나선다.

   이들은 보통 17일부터 4박5일 정도 한국에 체류하는데 18∼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회의 말고도 각종 현장방문 일정으로 쉴 틈이 별로 없다.

   알피오 피바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 마티아스 모리 칠레 외국인투자청장 등 8명은 오는 20일 외교통상부 주선으로 서울 마포의 자원회수시설과 상암동 디지털파빌리온을 잇따라 둘러본다.

   이들은 자원회수시설에서 쓰레기를 난방 등의 에너지로 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접하고 디지털파빌리온 관람을 통해 한국의 휴대전화, 컴퓨터 등에 이용되는 첨단 정보기술(IT)을 체험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남미 국가들은 신재생에너지, 전자정부에 상당히 관심이 많다"면서 "이번 산업시찰이 한국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별 관심에 따라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산업협장 방문도 적지 않다.

   피바 코스타리카 부통령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국립생물자원관, 한국생명공학연구소 등을 찾는다.

   동물생리학 박사인 피바 부통령은 코스타리카에서 국립생물다양성연구소 부소장, 국립대 수의학 교수를 지내는 등 생물학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토마스 곤살레스 콜롬비아 광물에너지부 차관은 19일 울산의 화학단지를 둘러보는 데 이어 20일에는 대전의 지질자원연구소를 방문한다.

   베르힐리오 실바 니카라과 항만청장은 한국수자원공사 및 현대건설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항만건설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장ㆍ차관도 있다. 곤살레스 콜롬비아 차관은 17일 오후 덕수궁을 방문하고 피바 코스타리카 부통령은 경복궁과 조계사를 찾을 예정이다.

   이밖에 모리 칠레 외국인투자청장, 에밀리오 호세 키스워렐 파나마 농업개발부 장관 등 6명은 19일 오후 경기도 고양에 있는 중남미문화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noja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17 10: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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