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23 10:47:54 조회수 : 627
파라과이 루고 대통령(AP=연합뉴스,자료사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파라과이가 칠레와 우루과이에 대한 전력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전력은 대두, 쌀, 쇠고기 등 농축산물과 함께 전체 국민의 60%가 빈곤층인 파라과이 경제를 지탱하는 힘이 되고 있다.

   16일 외신들에 따르면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은 이날 "칠레와 우루과이에 대한 전력 수출 문제를 이달 안에 매듭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라과이는 아르헨티나와 공동운영하는 국경지역의 야시레타(Yacyreta) 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 가운데 일부를 수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연간 2천만~3천만 달러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의 국경을 이루는 파라나 강에는 야시레타 수력발전소 외에 브라질과 파라과이가 공동운영하는 이타이푸(Itaipu) 수력발전소도 있다.

   파라과이는 이타이푸 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절반에 대해 소유권을 갖고 있으며, 이 중 5%만을 자국 내에서 소비하고 나머지는 브라질에 수출하고 있다.

   브라질 연방 하원과 상원은 파라과이에 지급하는 연간 전력 수입대금을 1억2천만 달러에서 3억6천만 달러로 3배 인상화는 내용의 양국 정부 합의안을 최근 승인했다.

   파라과이는 브라질로부터 받는 전력 판매대금을 이용해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한 개발 기금을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17 06:23 송고

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5/17/0607000000AKR201105170114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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