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23 10:42:28 조회수 : 619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커피 원두 생산국이며, 브라질에서도 커피가 집중적으로 생산되는 곳은 상파울루 주를 비롯한 남동부 지역이다.

   상파울루 주는 평원이 많아 커피 재배에 적절한데다 남미 최대 항구인 산토스 항을 끼고 있어 수출에도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고 있다.

   상파울루 주에서 커피가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850년대부터로, 당시 커피 재배로 부를 쌓은 부유층이 상파울루 시의 경제 성장을 이끄는 주역이 됐다.

   이후 1920년대 들어서면서 미쓰비시 등 일본 기업들이 커피 농장을 인수하며 브라질 커피 산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나타났으며, 대표적인 것이 상파울루 주 캄피나스 시 인근의 토잔(Tozan) 커피 농장이다.

   상파울루 시에서 130㎞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이 농장은 미쓰비시가 1927년에 포르투갈인 지주로부터 사들인 것으로, 전체 농장 면적은 830㏊에 달한다. 현재 330㏊의 면적에 커피나무 147만 그루가 재배되고 있다. 연간 커피 생산량은 60㎏ 들이 포대 8천~9천개이며, 전량 수출된다.

   농장 한쪽에는 커피 농사에 동원된 노동자들의 숙소가 그대로 보존돼 있어 그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글ㆍ사진ㆍ동영상 =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16 23:29 송고

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5/16/0607000000AKR201105162052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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