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23 10:41:00 조회수 : 616

환경 NGO, 캐나다 기업 상대 제소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아르헨티나의 비정부기구(NGO)들이 빙하 지대의 광산 개발을 막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16일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환경 관련 NGO들은 최근 아르헨티나-칠레 접경 산 후안 지역에서 벌어지는 캐나다 업체 배릭 골드의 파스쿠아 라마 광산개발 활동 중지를 법원에 요청했다.

   환경 NGO들은 "파스쿠아 라마 광산 개발은 빙하 지대 보호를 의무화한 아르헨티나 법률을 위반하고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회원들은 지난 2월 파스쿠아 라마 광산으로 통화는 도로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아르헨티나 상원이 아르헨티나-칠레 접경 5천㎢에 달하는 빙하 지대에서 광산개발 활동을 금지하는 법안을 승인했으나 빙하 지대를 낀 지방정부들은 "자원에 대한 관리 권한은 지방정부에 있다"며 반발했다.

   한편, 칠레에서도 파스쿠아 라마 광산 개발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칠레 환경 NGO들은 정부에 탄원서를 보내 파스쿠아 라마 광산 개발을 위한 금융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16 21:25 송고

원문보기: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5/16/0607000000AKR201105161985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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