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13 16:57:04 조회수 : 547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인플레율이 올해 정부의 억제 목표치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오르고 나서 내년에 가야 안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알레샨드리 톰비니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12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 "소매 판매 둔화와 연료가격 하락 등이 인플레율 상승세를 억제하는 데 다소 도움이 되고 있으나 올해는 억제 목표치 상한선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연간 인플레율 억제 목표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인플레율 억제 상한선을 6.5%로 잡은 것이다.

   톰비니 총재는 인플레율 상승 압력에 강력하게 대처하더라도 올해 인플레율이 6.5%에 근접한 수치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면서 "인플레율이 4.5%에 근접하는 것은 내년 중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연간 인플레율은 5.91%로 2004년 이후 가장 높았으며, 4월까지 최근 12개월 인플레율은 6.51%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12개월 인플레율이 8월께 정점에 달하고 나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전날 "인플레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면서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물가 안정과 지속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브라질은 지난해 7.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4.5%, 내년은 5%, 2013년과 2014년은 5.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13 04: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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