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12 09:36:50 조회수 : 682
지난 4월 중국에서 개최된 브릭스 정상회의(EPA=연합뉴스,자료사진)

 

 "중동.北아프리카에 대한 폭력적 개입 반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리비아에 대한 서방의 군사 공격을 또다시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6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호세프 대통령은 전날 브라질리아에서 크리스티안 불프 독일 대통령을 만나 "미국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서방 국가들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폭력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비아에 대한 서방의 군사 공격은 지난 3월 19~20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 기간에 시작됐으며, 호세프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브라질 방문 중에 리비아에 대한 공격 명령을 내린 사실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호세프 대통령은 그동안 간접적으로만 반대 견해를 표시하다 지난달 14일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 싼야(三亞)에서 열린 제3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계기로 공개적인 비난 대열에 합류했다.

   브라질은 지난 3월 리비아에 대한 군사적 개입을 승인하는 내용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표결에서 러시아, 인도, 중국, 독일과 함께 기권했다.

   한편, 호세프 대통령과 불프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개혁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를 냈다.

   호세프 대통령은 유엔이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기구가 되려면 안보리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불프 대통령도 유엔 개혁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브라질과 독일은 인도, 일본과 함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G4 국가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06 23:38 송고

 

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5/06/0607000000AKR201105062148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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