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인플레율 6.51%.."상승폭은 둔화"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인플레율 상승 압력이 계속되면서 정부의 억제 목표를 위협하고 있다.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은 6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최근 12개월간의 인플레율이 6.5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와 중앙은행은 연간 인플레 억제 목표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억제 범위가 2.5~6.5%라는 얘기다.
이에 따라 4월까지 최근 12개월 인플레율은 억제 상한선인 6.5%를 넘어섰다.
IBGE는 그러나 월간 인플레율이 3월 0.79%에서 4월에는 0.77%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고 전했다. 4월 인플레율은 지난해 4월의 0.57%와 비교하면 크게 높은 것이지만 올해 들어 계속된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브라질의 지난해 연간 인플레율은 5.91%로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부와 중앙은행은 올해 인플레율을 5.6%로 예상하고 있으나 민간 부문에서는 6.3~6.4%로 전망했다.
한편, 인플레 압력이 계속되면서 기준금리는 현재 12%까지 오른 상태다. 이는 2009년 1월의 12.75%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06 22: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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