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11 10:53:40 조회수 : 866

사고 이틀만에 시신 6구 수습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멕시코에서 탄광 폭발사고로 매몰됐던 광부들이 칠레 구조전문가들의 노력에도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당국은 3일 북부 코아우일라주(州) 산 후안 데 사비나스 인근 한 탄광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매몰된 광부 6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5일 외신이 전했다.

   구조작업에는 지난해 69일간 지하 갱도에 갇혀있던 33명의 광부를 구출한 바 있는 칠레 전문가팀이 참여했지만 광부들은 싸늘한 시신이 돼 돌아왔다.

   지하 60m 깊이의 매몰 현장에는 8명의 광부들이 추가로 갇혀있지만 사고 후 시간이 많이 경과한 탓에 생존가능성은 점점 작아지고 있다.

   이날 시신 발견으로 사고로 숨진 광부는 모두 11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사고는 갱도 내에 들어찬 메탄가스가 폭발해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비나스는 멕시코 석탄산업의 주요 지역으로 최근 수년간 탄광 사고들이 잇따르고 있다.

   2006년 한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68명이 목숨을 잃었으나 구조작업의 어려움으로 단 2명의 사망자 시신만이 수습됐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06 07: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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