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11 10:45:03 조회수 : 752

(서울=연합뉴스) 지난 2009년 대서양에서 추락한 에어프랑스 여객기 탑승자의 시신이 처음 인양됐다고 AFP 통신이 5일 보도했다.

   프랑스 경찰은 5일 성명을 통해 해저 수색구조팀이 에어프랑스 447편 탑승자의 시신을 해저 3천900m 지점에서 인양해 수색선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사고기 탑승객의 유해가 대서양에서 떠다니다 발견된 적은 있지만 당국이 해저에서 시신을 직접 인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이 시신이 발견 당시까지 사고기 잔해로 보이는 좌석에 고정돼 있었으며, 부패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심해에서의 작업 환경이 매우 복잡하고 불확실하다고 덧붙여 추가 시신 인양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사고 여객기는 2009년 5월31일 승객과 승무원 등 228명을 태우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출발해 프랑스 파리로 가던 중 대서양 상공에서 실종됐으며, 당시 한국인 1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 수색팀은 지난 2일 브라질 북동부의 대서양 해저에서 사고기 블랙박스 중 조종실 무선교신과 대화 내용이 담긴 음성기록장치를 인양하는 데 성공했다.

   cind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05 20: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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