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11 10:15:29 조회수 : 698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한 빈 라덴
(AP=연합뉴스)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설치된 나스닥 전광판에 오사마 빈 라덴의 죽음을 다룬 타임지 특별판 표지가 나오고 있다. 표지에는 빈 라덴의 얼굴에 붉은색 X자가 그려져 있는데, 이는 1945년 아돌프 히틀러, 2003년 사담 후세인, 2006년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에 이어 타임지 표지 역사상 4번째로 등장한 것이다.   2009638@yna.co.kr


 

베네수엘라도 빈 라덴 사살 미군 맹비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볼리비아 정부가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을 놓고 미국 정부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3일 외신들에 따르면 볼리비아 외교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군에 의한 빈 라덴 사살은 방법과 형식이 잘못됐다"면서 "이는 파키스탄의 주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테러와의 전쟁은 다른 국가의 주권과 영토보존을 존중하는 범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이번 미군의 작전이 이 같은 점을 무시한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외교부는 이어 "볼리비아 정부는 국제 테러리즘에 반대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확인한다"면서 "그러나 모든 형태의 폭력적 행위와 테러에 대한 처벌은 해당 국가의 법률과 국제법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남미 지역에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함께 대표적인 반미(反美) 인사로 꼽힌다.

   앞서 베네수엘라 외교부는 전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군의 빈 라덴 사살을 맹비난했다.

   베네수엘라 외교부는 '9·11 테러' 희생자에 대해 연대감을 표시하면서도 "우리는 테러적인 방식으로 테러에 맞서 싸울 수 없으며, 더 큰 폭력으로 폭력에 맞설 수 없다는 것을 확신한다"면서 파키스탄 정부에 알리지 않은 채 수행된 빈 라덴에 대한 미군의 공격을 비난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04 10:31 송고

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5/04/0607000000AKR201105040620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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